<나의 왼발 designtimesp=19225> <아버지의 이름으로 designtimesp=19226>의 명콤비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짐 쉐리단 감독이 만난 세번째 작품. 영화는 편견과 무자비함으로 가득찬 사회의 금기를 뛰어넘는 한 고독한 권투선수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복싱 링 안의 천하무적 대니 플린. 그는 앞길이 창창한 이 길을 포기하고 IRA 조직에 가담했다가 감옥에 가게 된다. 14년만에 돌아온 그를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트레이너였던 아이크조차 그를 비난한다.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 메기는 그의 절친한 친구와 결혼해 아들까지 있다.대니가 마을회관으로 전락된 복싱 연습장을 다시 세우자 주변의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복싱장은 각기 분파로 나뉘어 있던 도시에 화합의 불씨를 지핀다. 그러나 강경파 IRA 조직 대장 해리는 사사건건 대니의 일을 방해하며 목숨까지 위협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메기에게까지 그 손길을 뻗치는데….대니를 연기한 데이 루이스는 3년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실전같은 권투시합 장면을 담아냈다. 정치적인 환경 속에서 그 환경과의 정면대결을 통해 불합리와 부조리를 이겨내는 인간의 강인한 모습을 사랑이야기로 녹여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