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겨냥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신차가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쏟아진다.현대와 기아, 대우, 쌍용 등 4사가 출시할 예정인 신차는 모두 11종으로 이 가운데 9종이 상반기에 선보인다.우선 현대와 대우는 레저용차(RV)쪽에, 기아는 승용차쪽에 신차를중점 배치해 그 동안 지적돼온 약점을 보완, 판매를 극대화한다.올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포문을 열 차는 대우의 7인승 미니밴「레조」. 대우는 레조를 앞세워 RV시장을 선점한 기아, 현대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계획이다.2월부터는 현대의 신차가 출시를 기다린다. 현대는 4륜구동 스포츠형 차량(SUV)인 산타페 SM을 2월에 선보인다. 또 4월에는 아반떼 후속 모델인 XD을 출시하고, 첫 독자개발한 초대형 지프 하이랜드HP를5월에 내놓는다.대우는 4월에 소형차인 라노스 후속모델 T-150을 선보일 예정이며쌍용도 4월과 6월에 코란도 부분변경 모델 K2000과 2000년형 무쏘 M2000을 출시한다.기아는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신차를 출시한다. 준중형차 세피아II의후속모델 S-Ⅳ를 내놓는다. 7월에는 크레도스 후속 모델로 현대의 E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 MS를 선보인다. 현대가 9월 중 선보일예정인 갤로퍼 후속 모델 QA-5는 새 천년 첫해의 마지막 신차가 될것으로 보인다.올해 나오는 신차는 국내업체간 경쟁뿐 아니라 올해부터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일본 메이커 등 수입차의 공세에도 대비한다는 의미가있다.◆ 한국경제연구원 / 금리·환율 정책 제언“통제보다 시장에 맡기는게 좋다”재계는 금리와 환율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기 보다는 시장에 맡겨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리나 환율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경우 경제성장 전반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정부는 실세금리 및 원화가치 상승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내년 경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동안 수출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해 정부가적정환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재계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라 주목을끌고 있다.한경연은 자본유출입의 증가로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줄고 있는만큼인플레이션을 예방할 수 있는 금리 및 환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방안으로 콜금리의 점진적 인상과 원화가치의 상승을 주장했다. 원화가치 상승을 용인할 경우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 수 있지만 경기과열을 막아 인플레이션을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가 채권 수급에 대한 개입을 줄여 장기 금리가 시장 실세를 반영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기준 실세금리가 현재 1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은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며 올해중에는 2~3% 오를 가능성이 높은 데 이를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보다는 시장에 맡겨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한편 한경연은 올해 금리 0.5%포인트 상승과 환율 2.5% 절상을 예상할 때 경제 성장률은 6.3%,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가 될 것으로전망했다.★ 핫코너 / "신용카드 많이 쓰고 복권타자"올해부터 신용카드를 쓰면 횡재를 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매달마지막주에 신용카드 영수증을 추첨, 최고 1억원의 상금을 주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를 시행한다고 지난해 12월28일 발표했다.추첨 대상은 국내에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쓰고 난 영수증이다.1만원 이상 거래의 영수증 한장이 복권 한장에 해당되며 1만원이 안되는 영수증은 합산해 1만원당 복권 한장으로 인정해 준다.추첨은 KBS TV로 생중계하고 일간신문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or.kr)에서도 결과를 볼 수 있다. 상금은 1등 1억원, 2등 3천만원 등총 11만여명에게 16억원. 1∼4등은 개별 거래마다 국세청이 부여하는 일련번호로 추첨한다. 번호는 영수증에 찍혀있고, 중복당첨되면상위 당첨 하나만 인정한다. 5∼6등은 신용카드 일련번호 끝자리 4,5개를 추첨번호로 한다. 동시에 당첨돼도 상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단, 당첨자를 조사해 비정상거래였을 경우 당첨을 취소한다. 매달 마지막주에 지난달 사용분을 추첨하므로 올해 2월 말에 1월 사용분을 대상으로 첫 추첨이 시작될 예정이다.해외 사용분, 현금서비스, 법인카드 사용분은 제외. 또 사용자뿐 아니라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서도 추첨을 실시해 1등 2천만원 등 총7백18개 업소에 1억1천만원을 상금으로 준다.국세청은 이로 인해 연간 세수가 1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