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길이 쉽지 않다. 춥기도 하려니와 오가는 도중의 교통사정이만만찮기 때문이다. 볼거리도 다른 철에 비해 그리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겨울이 제철인 철새도래지나 조용한 일출관광지를 찾는다면 새천년을 맞는 여행지로 부족함이없을듯 싶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가족과 오붓하게 해돋이를 즐길수 있는 명소들과 생태계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철새도래지를 겨울철에 가 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02)757-0086, PC통신 go kotour, 인터넷 www.knto.or.kr●강원도 고성=갈매기들의 날개짓이 분주한 문암포구와 해안절벽에위치한 청학정의 바다일출이 절경이다.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92)680-3545●경북 영덕=가장 아름다운 해안드라이브코스의 하나로 꼽히는 918번 도로(축산항∼강구항)에서의 일출을 구경한다면 평생 잊지 장관이다. 일출구경후 인근 강구항에서 대게맛을 보는 덤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64)730-6396●경북 포항=해수탕 영일만온천 등이 있어 해돋이구경과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으며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과메기도 맛볼 수 있다. 포항시청 (0562)245-6087●인천 강화도=민족성지인 마니산너머로 해가 불끈 솟아오르는 장관이 일품이다. 마니산주변의 여차리해변에서 철새탐조도 가능하다.강화 관광개발사업소 (032)930-3524●충남 당진=동해안과 달리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일출을 감상할수 있는 왜목포구가 압권이다. 주변에 해수탕과 철새도래지인 대호방조제, 서산의 천수만 등이 있다. 당진군청 (0457)350-3224, 서산시청 (0455)660-2224●전남 해남=정상에 오르면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두륜산에서의 일출이 장관이다.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 등 해남 간척지의 담수호에 겨울을 나기 위해 가창오리 등의철새들이 떼지어 몰려든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34)532-2777●경남 거제=저게도 동쪽 끝에 위치한 장승포에서 해돋이의 장관을즐길 수 있다. 특히 해안도로변에서의 일출이 아름답다. 인근에는매년 11월말부터 2월까지 노랑부리저어새 등과 같은 철새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가 있다. 거제시청 (0558)639-8211, 창원시청 (0551)28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