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하나로통신과 제휴, 인터넷으로 시내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무료로 걸 수 있는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이얼패드 홈페이지 (www.dialpad.co.kr)에 접속해 우선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가입 때 정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한 후 전화기 숫자판 모양의 화면에서 전화번호를 클릭하고 <전화걸기 designtimesp=19378> 버튼을 누르면 통화할 수 있다.국내전화는 지역번호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른다. 국제전화는 국제전화식별번호(001,002,008) 중 하나를 누르고 미국 국가번호(1), 지역번호, 전화번호를 차례로 입력한다. 단 이동전화에는 걸 수 없다.다이얼패드를 이용하려면 PC용 사운드카드와 마이크, 스피커가 필요하다.새롬기술은 현재 미국만 가능한 통화대상국을 연말까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1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다이얼패드 서비스 첫날인 5일 2만5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비스에 나서자마자 수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 이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고, 회원가입을 위한 접속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새롬기술은 이에 따라 조만간 3천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 등 4대그룹 / 인터넷에 26조원 투자국내 4대 그룹이 올해 인터넷 등 21세기형 사업에 승부를 건다.현대, 삼성, LG, SK가 올해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신규 유망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자금은 총 26조원에 달한다.삼성은 올해 인터넷 관련사업 및 벤처에 10조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이 벌어들인 5조8천억의 이익보다 훨씬 높은 규모의 투자다.SK는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인터넷사업에 3조원을 투자한다.현대는 6조 5천억원을 정보통신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LG 또한 6조5천억원 정도의 자금을 신규유망사업에 투자한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인터넷 관련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대우 채권단 / 대우·쌍용차 일괄 매각 추진대우 채권단이 독자생존능력이 없는 쌍용자동차를 대우자동차와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대우차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쌍용자동차 전담은행인 조흥은행은 6일 워크아웃 진행상황을 점검차 방문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쌍용차의 경우 공장생산능력이 20여만대에 불과한데다 생산원가율이 85%를 넘어 독자생존 가능성이 희박, 대우자동차와 묶어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같은 방안에 대해 이 위원장은 조흥은행측에 대우자동차 전담은행인 산업은행과 긴밀한 협조하에 제3자 매각작업을 추진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 업무 장벽 완화 / 금융기관 업무제휴 ‘붐’금융감독원이 오는 17일 타금융기관간의 비핵심업무에 대한 업무장벽을 완화할 예정이어서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사의 대리점을 통해 통장개설 등 은행의 부가업무를 볼 수 있는 방카슈랑스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교보생명은 6일 국민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국민은행 창구에서 교보생맹의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교보는 국민카드와도 업무제휴를 맺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원스톱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삼성화재도 이날 기업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와 같은 금융기관간 제휴는 공동상품 개발을 비롯해 영업망의 확장 등 이익이 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핫코너 / 금속광업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은 ‘포철’포항제철이 금속광업분야 세계 최고기업으로 뽑혔다.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는 1월 10일자에서 매출액과 시가총액 50억달러 이상의 기업 중 분야별로 세계 최고 기업을 선정, 보도했다. 금속 광업 분야에서는 포철이 세계 1위로 선정됐다.포브스는 포철의 수익성, 높은 주가 상승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포철이 세계 최고 기업으로 평가받은 데는 지난 1년간 주가가 1백58%나 오른 것이 크게 작용했다. 포철주가가 이처럼 급상승한것은 지난 5년간 순이익이 평균 32.4% 성장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자동차 선박 등의 재료인 압연강 가격이 1998년 금융위기 이후 25%나 상승했고 철강재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한국 수출산업이 활발, 연간 생산량이 2억 8천만 톤에 달해 포철의 전망을 밝다고 분석했다.★ 핫코너 / 한국 넘버원 기업 ‘삼성전자’홍콩의 영자주간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최신호에서 아시아 11개국 경영진 3천5백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2백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중 삼성전자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 고객요구 반영 등 5개 항목에서 평점 6.21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평점 5.99를 얻었으며 포항제철이 5.98로 한국에서 세 번째로 좋은 기업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