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S. 데이 지음/프리프레스 출판/1999년/$35

10년전, 현재 유행하고 있는 경제용어인 「Market Driven」(시장에의해서 움직여지는~)을 만들어낸 이 책의 저자는 기업전략은 「고객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고객이 기대하고 있는 것」 그리고 「경쟁자의 역량과 의도에 대한 깊은 이해」에 근거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이런 접근법은정교하게 만들어진 기획보다는 전략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가정 아래서 시작했음을 설명하는 셈이다.이 책은 책이름에 나타나는 용어 즉 「Market driven」과 「Strategy(전략)」의 정의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시장에 의해 움직여진다」는 것은 시장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변하는 시장조건을 앞질러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또 이 책의 주제인「전략」에 대해서는 이점을 확보하기 위해서 벌이는 모든 활동과과정, 투자를 말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저자는 기업 전체 구성원이전략에 기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을 간략하게 요약할 수는 없고또 전략 기획 과정에서는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본론에 들어가서는 전략을 네가지 A, 즉 활동무대(Arena), 이점(Advantage), 접근(Access), 활동(Activities)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있는데 이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이렇다.먼저 「활동무대」와 관련해서는 주요성공요소(KSF: Key Success Factors)를 확보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총력을 쏟을 시장의 선택과 자기만의 시장구축이라고 강조한다. 또 「이점」에 대해서는 마이클포터의 경쟁적 이점 이론을 포함해 학계에 일고 있는 이점 문제를깊고 상세하게 다룬다. 그러면서 이점 확보 방안으로 보다 나은 질과 서비스, 보다 빠른 고객에 대한 봉사와 만족 그리고 보다 밀접한고객과의 관계유지 등 3가지를 제안한다.「접근」은 활동무대로서의 경로선택 문제라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경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으로 노사관계의 적절한관리를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자사에 맞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활동」은 기업활동의 적절한 규모와 정도(scope&scale)를 결정하는 것으로 구매, 제조, 공정,설계, 분배,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활동은 자신이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규모와 정도에 국한돼야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