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만화·게임 등 관심사 다양 … 개인 능력별 학습 체크 가능
교육용 웹사이트가 학원가의 가장 강력한 경쟁 세력으로 부상했다.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숙제와 궁금증도 척척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어 담당교사에게 개별 지도를 받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교육 포털사이트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교육 관련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원하는 정보만 찾아주는 교육 전용 포털사이트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인터넷을 ‘열려 있는 교실, 살아 있는 도서관’으로 이용케 한다는 것이 교육 포털사이트들의 공통 목표다.‘야후! 꾸러기’나 ‘주니어 네이버’는 기존의 대형 포털사이트가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개설한 사례다. 백과사전 검색, 주제 탐구 등 학습적 요소는 물론 만화, 게임, 연예와 같은 어린이 관심사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한다.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에듀넷’은 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관련 뉴스와 동향을 검색할 수 있고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지난해 5월 오픈한 ‘인터넷 공부벌레 디그’는 방대한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교육 이벤트, 협동 학습, 뉴스, 문화정보가 제공되며 1만건 이상의 학습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참고서를 대신해 공부를 도와준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특징이다.이밖에 자연생태에 관한 정보만 제공하는 ‘메가람’, 초등학교 교과목 자료를 제공하는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 과학문화 정보 전문 ‘코사이넷’도 수준높은 교육 포털사이트로 인정받고 있다.●온라인 학습사이트원하는 과목의 강의를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듣고 시험까지 치르는 학습사이트들이 부쩍 늘어났다. 한달에 1만~4만5천원 선의 수강료를 내는 유료 사이트도 인기다.인터넷 방송국 ‘애듀캐스트’는 초중고 교과목과 외국어, 논술 등을 쌍방향 원격 화상강의로 진행한다. 또 각종 경시대회, 수능시험을 대비한 특별 강좌도 마련돼 있다. 한달 단위로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며 3월중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애듀박스’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일일학습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일 10개 문제가 배달되며 성적도 집계된다.‘쿨2000’은 24시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인터넷 학교다. 개인별 체크를 통해 학생의 진도와 학습능력을 관리하고 핵심정리 - 기본문제 - 종합평가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들 온라인 학습 사이트들은 학교 공부를 뒷받침하는 역할 외에도 오락적 요소를 가미해 학습 의욕을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