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Phillips 지음/McGraw Hill 출판/400쪽/2000년/$34.95

기업들의 군살빼기와 핵심업무 이외는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는 아웃소싱이 유행하면서 컨설턴트들의 활약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깊이 자리잡고 있는 TQM, 프로세스 임프루브먼트, 리엔지니어링 추세는 컨설턴트에게 책정되고 사용된 경비의 타당성을 수치로 측정하고 평가하려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구체적 결과에 근거한 평가를 요구하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전까지의 컨설팅은 투입된 인풋(InPut)으로부터의 결과보다는 공정에 투입된 가시적인 활동이나 인풋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졌었다.이 책은 유명 기업들의 실례와 증명된 테크닉을 통해서 개발된 컨설팅의 효과를 투자수익(ROI)에 연계시키는 종합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들의 기여도를 보여주기를 원하는 컨설턴트들에게는 물론 기대하는 결과여하에 따라 컨설턴트에게 책임을 지우고 싶은 고객들에게도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이 책은 컨설팅 효과를 질적 양적으로 환산하는 방법들을 4편에 나눠 다루고 있다. 그 방법들은 컨설팅에 대한 반응과 만족도를 여러 시간대에 걸쳐 수치로 표시하고 환산하는 방법부터 컨설팅에 투여된 전체 투자액에 대한 투자수익을 비율 또는 백분율로 계산하는 방법과 해석하는 방법까지 크게 여섯가지로 구분된다.1편은 서론으로 컨설팅의 가치를 수치화하고 투자수익에 연계시켜야만 하는 이유와 그에 따른 준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2편은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섯가지 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컨설팅의 효과와 결과를 수치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문제들은 3장에서 짚어보고 있다. 그 문제들이란 컨설팅과 관련된 업무와 비관련업무의 분리문제와 각종 자료를 금전적 차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컨설팅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각종 비용의 산출문제 등을 말한다. 이에 대한 처리방법들을 3장에서 배울 수 있다. 끝으로 4장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컨설팅의 추세에 대한 저자의 전망을 담고 있다.이 책은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고객인 기업 경영진, 컨설팅 서비스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사람들, 이 분야의 교육자들을 독자로 겨냥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흔치않은 책으로 오래도록 논의가 될 책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