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 야후의 최고경영자 티모시 쿠글리가 지난 한해 동안 연봉 17억달러를 벌어들여 99년 미국 기업 경영자중 연봉 1위를 차지했다.쿠글리의 연봉은 일단위로 환산하면 하루평균 4백70만달러에 이른다. 미국 중산층가정의 연평균수입이 약 4만달러(하루당 1백10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천문학적인 수준이다.2위는 11억달러의 연봉을 받은 아메리카온라인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케이스. 케이스는 1위를 차지한 쿠글리와 함께 10자리수 연봉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98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쿠글리와 케이스가 일약 1, 2위로 도약한 것은 스톡옵션으로 받은 자사주가 폭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3위와 4위에는 5억6천만달러와 4억4천5백만달러를 벌어들인 유에스에이 네트워크의 베리 딜러와 컴퓨터 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의 찰스 왕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5위는 4억4천4백만달러를 기록한 엑소더스커뮤니케이션즈의 앨런 핸콕이 차지했다.한편 이른바 구경제 기업인중 10위권에 오른 사람은 9위를 차지한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웰치가 유일했다. 잭웰치는 지난해 총 2억6천7백만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