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나스닥지수미 증시는 주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초반에는 정부의 MS사 분할 방침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장세를 주도하며 강세장이 형성됐다. 그러나 통신주들의 실적 저하와 반등세를 형성했던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로 반전된 주가는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3일 베이지북 보고서는 지난 3~4월중 극심한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5월16일 FOMC에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단기금리를 당초 시장의 전망치인 0.25%포인트보다 높은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를 반영한 시장의 자율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우존스 지수 1만포인트 지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19762>◆ 환율일본 3월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4.9%를 기록하고 가계소비가 전월대비 4% 감소,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은 지난 1/4분기에도 5.4% 고성장을 기록하고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의 제조업활동지수가 완만한 하락세에 그치는 등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는 엔 유로 등 대부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이 제로금리정책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은 경기속도 조절을 위한 2~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 증시가 금리인상에 견딜만한 내성이 있을 때의 이야기다. 미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1백10엔 이상의 기조가 유지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767>◆ 금리미 국채시장에서 장기금리가 큰 폭의 오름세를 형성했다. 전반적인 시장분위기가 펀더멘털 부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 3월 신규주택 판매가 4.5%나 급증, 그동안 FRB의 단기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심리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 3일 베이지북 경제보고서는 5월16일 FOMC에서의 단기금리 인상폭이 시장의 기대보다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30년 국채금리의 경우 50일만에 6%대로 진입했다. 당분간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상환 방침에 따른 수급요인보다는 펀더멘털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면서 장기금리는 약세기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