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공해없는 대체 교통수단, 남녀노소 즐기는 운동기구로 인기가 높다. 정부에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리는 등 자전거 타기 운동에 신경을 쏟는 중. 웬만한 가정에는 한대씩 가지고 있을 만큼 보급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그러나 직접 타지 않고선 먼 거리를 이동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자연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접이식 자전거를 자동차로 운반해 가거나 현지에서 자전거를 빌려야만 한다. 큰 덩치 때문에 자동차 트렁크에 싣기 어렵기 때문이다.이 점에 착안해 최근 미국에서는 자전거를 자동차에 간단히 부착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 캐리어’가 출시됐다. 마치 스키 캐리어처럼 자동차에 간단하게 장착하도록 만들어져 자전거 마니아와 아이가 있는 가정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 제품은 미국 할리우드사 제품으로 여러대의 자전거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접이식 자전거를 자동차 트렁크에 싣는다 하더라도 1대 이상은 운반하기 어려운데 반해 이 제품은 3~4대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캐리어를 승용차에 장착하고 자전거를 스틱에 끼우면 된다. 캐리어에 붙어 있는 갈고리를 트렁크와 차체의 틈 사이에 끼워 단단히 고정시키기 때문에 아무 손상없이 단단하게 자전거를 고정시킬 수 있다. 또 스틸 파이프 재질로 만들어져 매우 가볍기 때문에 여성들도 1분이면 조작을 끝낼 수 있다.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전거를 어디든지 간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외나 여행지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TB자전거까지 산으로 거뜬하게 운반한다.이 상품의 1차 판매 타깃은 산악 자전거 동호회 등 관련 단체. 그리고 신도시 등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9달러에서 1백20달러까지 종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