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과 소비지출은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34만9천원으로 99년 1/4분기의 2백22만2천원에 비해 5.7%(12만7천원)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1백91만9천원으로 11.2% 늘어났다. 가계지출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지출도 1백66만2천원으로 12.7%(18만7천원) 증가했다.지난 95년 가격으로 평가한 실질소득은 1백95만6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고 실질소비지출은 1백38만4천원으로11.0% 늘었다. 이는 IMF이전인 97년 1/4분기 실질소득의 91.8%와 실질소비지출의 100.5% 수준이다.소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의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보다 더 커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79.4%로 전년동기보다 4.6%포인트 늘었다. 가처분소득에서 흑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흑자율은 20.6%로 전년동기보다 4.6%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