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더 이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의 선반영으로 급등했던 미 증시는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주가선물, 선물옵션, 주식옵션이 겹쳐 있는 금요일까지 거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멈칫하는 모습이었다. 개별종목이 재료에 의해 상승하는 것 이외의 시장 주도주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자 시장의 관심은 곧 시작될 2/4분기 상장기업 수익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주 대표적인 소매업체인 P&G사의 수익악화 경고 등 일부 기업의 실적이 둔화되고 있는데 이것이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적은 거래량 속에 횡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19905>◆ 환율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0.3% 감소하고,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0.1% 상승에 그치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달러 환율은 1백6엔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극도로 위축된 거래를 보여주고 있다. 27일 FOMC 회의 이전까지는 이러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FRB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금리인상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엔화의 강세를 반가워하지 않는 일본은행(BOJ)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예상돼 엔/달러 환율의 하락은 소폭에 그칠 수밖에 없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910>◆ 금리미 국채시장에서는 주후반으로 가면서 채권가격의 조정 움직임이 완연했다. 주초 지난 5월중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의 안정 추세 발표로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른데다 지난 14일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총 산업생산이 4월과 5월 연속해 0.4% 증가하면서 연 17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기둔화에 대해 과대평가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국채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채권시장에서는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27일 FOMC에서의 단기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망세가 불가피한 한주가 예상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