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기술주와 전통주 사이의 차별화 양상이 두드러진 한주였다. 나스닥의 경우 인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와 제조업체 중심의 다우지수는 금리 인상 전망 및 경제 성장추세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상승여력이 적었다. 한편 6월2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활동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류하겠다는 재판부의 결정이 기술주에 대한 상승 모멘텀을 한층 강화시켰다. 최근 월가에서는 6월27일 FOMC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하지만 은행권은 연준리의 인플레 억제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0.25% 포인트 인상에 이어 향후 추가적인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주 연준리의 결정이 주가의 상승 모멘텀 형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19928>◆ 환율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리의 거듭된 제로금리 정책 포기 시사로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매입에 나서 엔화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일본경제의 회복세와 6월25일 총선에서 집권연정의 승리 가능성도 엔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제로금리정책은 금융경색과 디플레이션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연금 생활자들의 피해를 담보로 하고 있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의지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이의 철회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나친 엔화강세를 경계하는 일본은행의 개입으로 1백5엔 이하로의 하락이 막히고 있다. 하지만 총선결과와 27일 연준리의 결정에 따라 추가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933>◆ 금리미 국채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우려가 주식시장보다 강하게 반영돼 장단기물 모두 약세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증시의 전반적 강세에 따른 투자자금 이탈도 장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30년물은 재무부의 국채 20억달러 매입으로 하락기조가 한풀 꺾였다. 당분간 국채시장은 약세기조가 형성될 공산이 크다. 6월28일에는 2년물 국채 1백억달러가 신규로 공급된다. 당분간 6.5%의 연방기금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2년물 금리는 추가적인 상승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채 발행 증가추세도 국채 매수세 약화의 한 요인이다. 그리고 7월7일 고용동향 발표 등 연준리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결정에 단서를 제공할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현재의 경계장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