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는 김아무개. 시간은 오후 7시. 과제 제출은 매주 월요일.’ 요즘은 강사가 커리큘럼을 짜지 않고 수강생이 직접 짠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인 캠퍼스21(www.campus21.co.kr)이 최근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내놓은 학습자 주도형 서비스다.“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서비스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이 회사 조성주 사장(28)은 교육 내용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캠퍼스21은 컴퓨터활용, 프로그래밍에서 영어 일본어 교육,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까지 온라인 원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시도교육청이 지정한 교원연수기관(www.teacher21.co.kr)이라는 것. 교원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등 4개 지역 6천4백5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캠퍼스21은 현재 세잔디자인학원, 공간디자인하우스, 우리미디어 등 10여 곳의 오프라인 교육기관과 업무 제휴를 맺고 웹마스터, 웹디자인 등 과목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키고 있다. 오프라인 제휴는 올해말까지 3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장은 캠퍼스21에 등록된 수강생이 6월말 현재 4만5천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린 캠퍼스21은 올해 예상 매출을 34억원으로 잡았다. 조사장은 “현재 15개 기업체와 협상중인 위탁교육을 포함해 교원연수, 가상연수원 개발 운영 그리고 유료회원을 합치면 매출 목표달성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