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다우와 나스닥이 모처럼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년의 두배가 넘는 야후의 2분기 실적호조 소식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UBS AG은행의 페인웨버 증권사 인수 제의의 영향도 컸다. 특히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인터넷 업종이 강세전환했다. 4월 이후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가 전년말 대비 플러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은 지난 7월 11일 연설에서 미 경제의 생산성 향상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인플레 위험에 대해 지적하지 않아 미 증시는 금리인상의 부담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M&A, 국제유가와 함께 2/4분기 실적발표가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미래의 수익을 담보로 하는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보다는 아무래도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가치주 중심의 다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000>◆ 환율사카이야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의 제로금리정책 수정 발언으로 엔화는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1일 그린스펀 FRB의장의 생산성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억제 언급으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일본 유통업체인 소고백화점의 파산신청 영향도 컸다. 12일 엔/달러 환율은 6월2일 이후 처음으로 1백8엔 대로 급등했다.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소고백화점 부도사태는 일본 증권시장, 외환시장, 채권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는 국제유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과거 저항선이었던 1백7엔이 지지선 역할을 하는 가운데 1백7~1백10엔 사이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005>◆ 금리미 국채수익률은 FRB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물가와 소매판매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에너지가격의 불안으로 6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각각 0.6%, 0.5% 올랐다. 하지만 핵심물가지수는 0.1%, 0.2% 상승에 그치면서 인플레 우려를 자극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수익률은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로금리정책 철회 가능성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던 일본의 장기금리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5월 기계수주가 2.8%의 증가세에도 소고백화점 도산을 계기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일본은행이 현재 금리정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은 제로금리 정책 유지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