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 주 미 증시는 경기의 둔화조짐이 업종간 차별화 장세로 나타나 주가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6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51.8을 기록, 기준치인 50선을 상회했다. 그러나 전월의 53.2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5월 경기선행지수도 4월에 이어 또다시 0.1% 하락했다. 그 결과 금리에 민감한 금융 및 제약업, 소매판매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예상으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등 경고성 메시지가 제시된 기술주들은 사정이 달랐다. 반도체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당분간 미 증시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보고와 경기지표 추이에 따라 전통주와 기술주간 투자심리가 상반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우 및 나스닥 지수도 상승여력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환율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보고서의 경기확산지수가 6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기업,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일본은행(BOJ)이 계획하는 제로금리정책의 조기종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의 경우 최근 발표된 NAPM 지수와 경기 선행지수 등이 하락했다. 이는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엔화는 한때 1백7엔대까지 급등하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칸보고서의 내용이 일본경제의 회복세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3월의 추정치보다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미국 경기의 연착륙 낙관도 아직은 이르다. 따라서 엔화가 약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엔/달러 환율은 이번 주에도 1백5엔을 중심으로 하는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19979>◆ 금리미 국채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연준리 단기금리 인상 정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가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지속했다. 미 경기는 5월중 개인소비가 4월의 0.6%보다 낮은 0.4% 증가에 그쳤다. 개인 소비는 보합세를 기록한데 이어 6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둔화 조짐이 완연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리의 금리 인상이 8월중 한차례로 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우려되던 고유가 행진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원유 방출계획 발표로 약세로 반전됨에 따라 국채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이번 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1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