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무려 80조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 정크본드시장 활성화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 자칫하면 금융시장이 무너져 기업들이 대거 도산의 위기로 내몰릴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8~12월중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모두 23조2천5백5억원에 달한다. 지난 1~7월 만기도래 물량(11조원)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게다가 내년에는 그 규모가 58조8천5백72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난다. 앞으로 17개월 동안 82조1천77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F관리체제로 들어선 시기를 전후해 기업들이 집중 발행한 회사채가 ‘시한폭탄’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말 자금성수기인 오는 12월에 만기도래하는 물량이 10조6천46억원으로 가장 많아 그 이전에 안정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 LG SK 롯데 등 4대 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완전 두절된 상태다. 투자등급을 받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조차 회사채 발행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 계열사 회사채에 대한 거래는 부분적으로 재개됐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정부가 프라이머리 CBO펀드 등을 조성, 대응하고 있지만 절대 물량면에서도 회사채를 사들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경부/단기외채 6개월째 증가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외채가 계속 늘고 있다. 전체 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98년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재정경제부는 지난 8월4일 6월말 현재 단기외채는 4백75억달러로 지난 5월말에 비해 7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기업들의 무역관련 신용거래와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본점차입이 각각 2억달러씩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장기외채는 2억달러가 줄어 장단기를 합친 총외채는 전달에 비해 5억달러가 늘어난 1천4백20억달러를 기록했다.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4%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고 올들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건교부/3백평 이상 공공기관 신축 불허9월말부터 수도권에선 연면적 3백평 이상 공공기관 건물의 신증축이 금지되고 민간 건물의 매입 임차도 억제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9월말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해선 인구유발 시설인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가 수도권에 들어설 수 없도록 규제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 규제 범위를 연면적 1천평 이상에서 3백평 이상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서울 인천 등 과밀억제권역 뿐만 아니라 성장관리권역(포천 동두천등 14개 시·군)과 자연보전권역(이천 여주 등 8개 시·군)에서도 건물신축은 물론 매입, 임차까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통계청/ 제조업 임금상승률 OECD 3배국내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보다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월3일 통계청은 제조업 임금지수 국제비교 자료를 통해 95년(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한국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1백31.3에 달해 4년 동안 31.3%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비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네덜란드 등은 1백6∼1백18에 불과해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96년 1백12.2, 97년 1백18로 높아졌다가 98년 1백14.3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핫코너LG경제연구원 보고서 / 기본급 비중 낮추고 성과급 비중 높여야‘기본급 비중을 낮추는 대신 성과 보상을 높여야 회사가 발전한다.’LG경제연구원은 지난 8월2일 <일하고 싶은 회사의 조건 designtimesp=20105>이란 보고서를 통해 상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시대가 가고 인재들이 분야별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 경영’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원은 미국의 <포천 designtimesp=20108>지가 매년 선정하는 1백대 최고기업의 사례 분석을 통해 인재 확보와 유지에 필수적인 네 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존경과 신뢰가 배어 있는 조직운영=회사 재무정보의 투명한 공개, 합리적인 복지제도, 도전정신 장려 등을 통해 구축할 수 있다.이 경우 ‘존경과 신뢰→업무 몰입→고객만족→기업가치 증대→회사 이미지 상승→인재집중→존경과 신뢰 심화’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사업성과 연동형 보상 확대=성과가 좋은 기업일수록 사원들의 기본급 비중은 낮추는 대신 스톡옵션 이익배분제 등 성과에 따른 보상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있는 배려=복리후생을 전통적인 노무관리 차원이 아니라 인재 확보와 유지라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경력개발 근무분위기 복리후생 등 비금전적 보상을 인재별 특성에 맞게 패키지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찰력과 감성적 지능을 겸비한 리더십의 확보 및 육성=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사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종업원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사업에 대한 통찰력뿐 아니라 부하직원을 다스릴 줄 아는 정서적 지능이 동시에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