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머리 CBO여러 회사채를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 다수의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신규로 발행하는 회사채를 증권사가 먼저 총액 인수한다. 이를 유동화 전문회사에 매각하고 유동화 전문회사가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 담보부증권으로 일종의 ABS(자산 담보부증권)다. 이미 발행돼 유통되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유통시장 CBO와 구별된다. 신용등급이 낮아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공동으로 위험을 분담해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금융 기법이다.7월말 현재 발행규모는 총 31건에 19조7천2백93억원으로 국내 회사채 발행 규모인 32조원의 61%를 차지한다. CBO 발행이 자금조달의 주요한 수단이 돼가고 있다.◆ 캐시플로말 그대로 ‘현금의 흐름’을 말한다. 현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하면 부도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때 국내 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경험하면서 적정수준의 현금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임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 원활한 현금흐름은 각종 원자재 구입과 급여 지급 등과 같은 일상적인 영업활동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의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것도 바로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서다. 현금흐름이 얼마나 원활한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현금보상비율’과 ‘금융비용보상비율’이 사용된다.◆ 부동산뮤추얼펀드(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주식을 발행해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한 뒤 수익금을 되돌려 주는 펀드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하겠다고 입법 예고했다. 부동산투자회사는 자본금이 최소 1천억원은 돼야하며 총자산의 90% 이상을 부동산이나 부동산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해야 한다. 만기가 없고 중도 환매가 안되는 대신 설립후 2년내에 증시 상장이 의무화돼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만 지나면 주식을 되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침체돼있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액투자자들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해져 시중자금의 부동산 유입이 확대되고 덩치 큰 부동산의 매각이 쉬워져 기업들의 구조조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픽싱(Refixing)리픽싱이란 주가가 낮아질 경우 그에 따라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가격을 함께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전환가격’이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의 가격을 칭하며 ‘인수가격’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의 가격을 뜻한다. 리픽싱일 이전 5일간 주가평균이 전환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 주가 평균을 새로운 전환가격으로 정한다. 전환가격을 계속 낮춰서 이익을 보장해줌으로써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다. 국내에서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동의절차 등이 복잡해 리픽싱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기술무역수지국가간에 기술과 지식을 주고받는 서비스거래를 말한다. 생산기술을 비롯해 특허권, 상표권 등의 수출입이 해당된다. 기술무역수지는 국제수지통계시 작성되는 특허권 등 사용료 수지와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특허권 등 사용료 수지도 기술무역수지와 마찬가지로 97년 21억6천만달러, 98년 21억1천만달러, 99년 22억1천만달러로 해마다 2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다만 특허권 등 사용료 수지는 사용료 수입 및 지급 모두 외환수급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비해 기술무역통계상 기술수출은 과학기술부 앞으로 보고되는 건당 10만달러 이상 기술수출액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기술도입만 외환수급 통계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