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대다수가 벤처기업들에 위기가 올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5백22개 벤처기업의 ‘벤처기업 위기론’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7%가 위기론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위기가 아니라고 응답한 업체는 12.7%에 불과했다.위기론에 동의하는 이유로는 수익성 저조(25.9%)를 가장 많이 제시했다. 다음으로 벤처캐피털의 투자 기피(14.3%), 경제전반적 불안정(13.2%)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론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 벤처기업의 어려움은 일시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위기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주책임이 벤처기업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5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정부(20.1%), 기관투자가(9.0%), 언론(8.2%) 순으로 나타났다. 위기를 맞지 않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수익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51.2%로 가장 많았다. 또 기술개발 및 경영의 전문성 제고 노력(18.3%), 해외진출 노력(9.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