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시장실세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예금보험료율 인상, 대출금리 인하 등의 요인으로 기존 수신금리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신한은행은 8월14일부터 예금금리를 만기에 따라 0.1~0.3%포인트 낮출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월 정기예금의 경우 종전 연6.6%에서 6.3%로, 6개월 정기예금은 7.0%에서 6.8%로 각각 0.3%포인트와 0.2% 포인트씩 낮아진다.1개월 정기예금 금리도 종전보다 0.1%포인트 내려간다. 신한은행은 예금금리 인하와 동시에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그린홈대출’의 금리도 연 8.65~9.07%로 인하키로 했다. 이는 현행 금리에 비해 최고 0.65%포인트 내리는 것이다.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와 연동되는 대출금리는 최저 연8.65%,6개월 CD연동 대출금리는 최저 연8.90%로 낮아지고 1년 산금채 연동 대출 금리는 최저 연 9.07%까지 인하된다.국민은행도 16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등 수신금리(공시금리)를 최고 0.6%포인트까지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금리는 연6.5%, 1년 이상은 7.0%, 2년 이상은 7.5%로 낮아진다. 또 정기적금 상호부금 근로자장기저축 등 적립식 저축의 금리도 6개월 이상의 경우는 0.3%포인트, 1년 이상은 0.5%포인트 각각 내려가게 된다.이밖에도 주택 하나 한미은행 등도 예금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이들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 인하가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인터넷사용, 여성이 남성 앞질러미국 인터넷 사용자 숫자에서 여성이 남성을 처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 인터넷 조사업체인 미디어 메트릭스와 전자상거래 조사업체인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가정과 직장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5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50.4%, 남성 49.6%로 여성사용자가 처음으로 남성 사용자보다 많았다.여성들은 의류 패션 교육 육아 생일선물 주택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이트를 선호했으며 인터넷서비스업체로는 아메리카온라인(AOL),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사이트 등의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LG경제연구원근로자 실질임금 ‘제자리’LG경제연구원은 최근 ‘외환위기 이후 임금변화의 특징’ 이라는 보고서에서 높은 임금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외환위기 이전에 비해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근로자를 기준으로 지난 97년과 99년의 임금을 비교한 결과 명목임금은 연평균 4.5%씩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이는 외환위기 이전 90년대의 연평균 증가율 12.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 실질임금 증가율은 연평균 0.4%에 불과해 외환위기 이후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일본 한국산 수입점유율 최고 기록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 상반기 한국산 제품의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이 5.5%로 지난 89년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했다.이 기간 동안 한국의 대일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4.3%가 증가한 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 상승은 컴퓨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반면 수입도 1백58억달러로 51.2%나 증가, 수출증가율을 웃돌아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늘어난 69억4백만달러로 적자폭이 커졌다.★ 핫코너중국 경제정보 전문기관 RTC /‘가장 돈 많이 버는 분야’ 선정소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에서 앞으로 5년간 어떤 사업 분야가 유망할까. 중국의 경제정보 전문기관인 RTC(이신특자순)는 최근 베이징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가장 돈 많이 버는 분야’를 조사, 7개 항목을 선정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1. 중국 자동차시장은 앞으로 10여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유통 수리 세차시설 등이 유망하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외국자동차 수입 증가도 이 분야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2. 아늑한 가정 공간을 꾸미기 위한 실내장식업 수요가 늘고 있다. 도시지역의 경우 가구당 연 평균 2만위안(약 2백60만원) 정도를 이 분야에 지출하고 있다.3. 주택 사유화 정책으로 개인들이 집을 사면서 이 분야 사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부동산중개 부동산컨설팅 주택임대사업 등이 전망있다.4. 중국 가정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는 경제성장률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라면과 같은 속성식품, 반가공식품 사업도 노려볼 만하다.5. 중국은 노인인구가 1억3천만명에 달하는 등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보양식품 약품 복장 안경 보청기 등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다.6. 중국정부의 휴일경제(휴일 연장을 통한 내수 부양) 정책으로 이 분야 사업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운동상품, 골프장 볼링장 등의 운동장소 제공, 여행사 등이 최근 떠오르고 있다.7.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본성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미용 건강식 헬스 등의 사업이 유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