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손에 쥐는 학습도구 중 하나가 크레용이다. 하지만 크레용은 아이들에게 그림 도구이기 전에 장난감으로 먼저 인식된다. 크레용을 처음 쥔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보다 종이 위에 눌러보거나 통통 두들겨보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이런 특성을 감안, 크레용을 아동교육의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만의 문구회사 벤시아(BENSIA)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길쭉한 모양의 크레용 하나를 여러 조각의 블록으로 나누어 다른 색 크레용 블록과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아이들의 상상에 따라 로봇이나 동물 모양을 만들 수 있고, 한가지 색 크레용이 7가지의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색상이라도 부족하면 따로 리필할 수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교육적 효과에 경제적이라는 장점까지 가진 셈이다. 자주 사용하는 색깔들이 닳아 금세 크레용 세트를 사곤 하는 우리나라의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 만한 아이디어 상품이다.이 크레용이 가진 기능 중 블록 기능은 어린이에게 공간감각과 지적능력을 키워줘 두뇌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 크레용을 블록 형태로 잘게 쪼개 필요한 색상만을 따로 리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절약정신을 키워주는 요소다.취학 전 아이들에게는 블록으로 지능개발에 사용하고 취학 후 아이들에게는 크레용 고유의 기능으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60개의 블록과 8개의 연결블록, 12개 색상의 리필 크레용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블록은 빨강, 녹색 등 기본 원색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안전성 검사도 이미 마쳐 놓은 상태이다.문구점이나 팬시점, 완구점 등에서 취급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02)582-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