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해에 맞는 한가위는 어떻게 보낼까. 시골이 고향이라면 당연히 ‘고향 앞으로’ 차를 몰거나 줄을 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새천년 첫 한가위’라는 의미를 살려 여행이나 색다른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을 듯싶다. 주요 도시 시내 호텔이 마련한 한가위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방법. 호텔의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킨 선물세트도 호텔의 추석맞이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소피텔앰배서더=‘주부에게도 휴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9월8일부터 14일까지 ‘추석 떼라피패키지’를 선보인다. 세금, 봉사료 포함, 15만원의 가격으로 성인 2명이 수페리어 룸에서 1박하고, 펍레스토랑에서 환영칵테일 2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여성고객들은 특히 휘트니스클럽 떼라피센터에서 첨단설비와 물을 이용한 프랑스식 최고급 전신마사지인 하이드로 떼라피를 2회에 걸쳐 무료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02-2270-3111)힐튼=내국인만을 대상으로 디럭스(1박기준 16만5천원), 이그제큐티브(19만5천원), 스위트(29만5천원) 등 3종류의 추석패키지 상품을 9월7일부터 13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겐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및 선탠장 무료이용, 사우나 이용시 80% 할인혜택, 체크아웃 시간 오후 5시로 연장 등 혜택을 준다. 이그제큐티브와 스위트 패키지 이용고객은 귀빈층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무료제공 혜택이 별도로 주어진다.(02-317-3000)서울프라자=9월4일부터 11일까지 지하1층 델리프라자에서 한가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궁중요리로 이름난 호텔의 한식당 아사달의 주방장이 직접 양념한 양념갈비세트(3kg, 15만원)를 비롯해 한과세트, 전통주세트, 와인세트(5종, 3만~20만원), 위스키세트(발렌타인 17년 등 5종, 5만~29만원) 등이 준비돼 있다.그랜드하얏트=델리에서 각종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케이크특선과 와인선물세트, 햄과 소시지세트, 카푸치노 치즈세트, 홍콩식 오리구이와 서양자두 소스, 구운 미국산 소채끝살과 그레이비 소스, 구운양갈비와 박하사과, 오시에트라 철갑상어알, 훈제연어와 레몬향 겨자소스 등과 각종 선물바구니가 마련돼 있다. 가격은 최하 1만2천원에서 최고 28만원(세금별도)까지. 미리 주문을 하면 서울지역에 한해 유료(8천원)로 배달도 해준다.(02-799-8167)웨스틴 조선비치(부산 해운대)=9월10일부터 17일까지 10만원에 패키지상품(디럭스룸, 2인1실, 조식포함, 세금 봉사료 별도)을 선보인다. 또 호텔에서 차례상을 구입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한 것도 조선비치만의 특징. 차례상은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4종류가 마련돼 있다.(051-742-7425)롯데 & 롯데월드=9월9일부터 13일까지 내국인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11만원에서 15만원대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2인1실 1박 기준. 세금 봉사료 별도. 조식 포함할 경우 2만5천원씩 추가) 패키지 이용 고객에겐 식음료·업장 10%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티켓 20% 할인, 실내 골프 연습장 50% 할인,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체크 아웃 3시까지 연장 등 혜택이 있다. 소공동 호텔롯데(02-759-7311), 잠실 호텔롯데월드.(02-411-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