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2주 연속 약세기조가 이어진 반면 나스닥 지수는 단기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고유가와 경기 둔화 및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된 것이 주요인이었다. 나스닥은 주초에 9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후 과매도 인식이 강한 가운데 반도체 및 이동통신 등 기술주에 대한 목표가격 상향 조정으로 매수세가 촉발돼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수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 에너지는 엷어지는 양상이어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10월은 기업들의 여름실적이 발표된다. 전통적으로 이 기간은 수익이 가장 부진하고 이것이 9월 주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최근의 조정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10>◆ 환율시장의 관심이 유로화의 끝없는 추락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은 별다른 이슈없이 달러/유로, 유로/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1백7엔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유로화는 99년 도입 당시에 비해 20% 이상 절하돼 심리적 지지선 0.85달러가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같은 유로화의 약세는 유럽자본의 미국유입, 유럽중앙은행(ECB)의 미미한 개입, 유가급등에 따른 유로지역 불안이 주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어 유로화가 빠른 시일내 강세로 전환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일본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경계감 등의 재료로 엔화 강세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달러선호 심리강화로 1백6엔 이하로의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216>◆ 금리유가불안에 따른 인플레 우려감과 채권 수급불균형으로 국채가격의 약세가 이어진 한 주였다. 최근의 경기둔화 조짐으로 10월중 연준리가 단기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40달러선을 넘보고 있는 고유가 영향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장기물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으며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6%대에 육박, 상반기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번주에는 미 재무부가 1백50억달러 30년물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한편 1백억달러 규모 2년물 단기국채를 시장에 매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기물 가격은 어느 정도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단기채의 빠듯한 매수세를 감안할 때 단기물의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형준 책임연구원(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