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드서비스(Shared Service)외부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인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다양한 내부 파트너들에게 제공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다. 이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 전체에 산재돼 있는 반복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자원을 한 곳으로 집결한다. 재무, 정보시스템관리, 인사관리 외에 법무, 홍보업무가 주로 이관돼 독립적 조직으로 운영된다.●A&D(Acquisition and Development)신종 M&A기법으로 ‘인수개발’로 풀이된다. 한마디로 껍데기회사를 헐값에 인수한 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변신시켜 회사 값어치를 올리는 방법이다. 주로 부도상태에 있거나 성장이 멈춘 ‘굴뚝형’ 기업이 대상이 된다. 이후 정보통신 등 신경제 기업으로 변신시켜 기업가치를 높인다. 비상장 비등록 기업이 상장 또는 등록돼 있는 회사를 인수, 간접적인 상장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일반 M&A와 다르다. 또 회사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 기법이 가진 매력이다.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고 간접적인 상장 또는 등록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A&D의 장점이다. 이같은 A&D는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도 적지 않다. 인수 그 자체보다 기업체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신경제구도의 조기정착’이라는 순기능도 있다.●공적자금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이다. 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이 채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으로 정부가 국회 동의하에 원리금 지급보증을 해준다. 외환위기 이후 64조원이 조성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입과 증자 등에 사용됐다. 회수해 다시 사용한 18조6천억원을 합하면 82조6천억원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됐다. 이와는 별도로 공공자금이 있는데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자금,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에서 금융기관에 현물출자한 자금 등을 말하며 공적자금 투입이 곤란한 경우에 사용한다. 공공자금 27조원을 포함하면 금융부실 처리에 모두 1백9조6천억원이 사용됐다. 정부는 앞으로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자보상비율회사가 이익으로 이자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가, 또는 이자를 낸 후 얼마나 여유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다. 산출방식은 영업이익을 지급이자로 나눈 후 1백을 곱해 백분율로 계산한다. 즉 영업이익이 이자의 몇배가 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금융비용보상비율 역시 이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 대신 실제 현금수입을 기준으로 산출한다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금융비용보상비율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여 손에 쥔 현금을 금융비용으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외상매출이나 재고까지 포함하는데 반해 현금수입은 실제로 내 손 안에 들어와 있는 현금을 뜻하므로 기업의 현금흐름을 알아보는데는 금융비용보상비율이 더 정확한 지표가 된다.●액면병합이미 발행된 몇개의 주식을 합쳐 주식 수를 줄이는 것으로 액면분할의 반대다. 주주 입장에서는 기존 지분이 보다 적은 주식 수로 표시될 뿐 손실을 입지는 않는다. 그러나 액면병합으로 1주 미만의 주식(단주)이 발생할 경우 그 주식의 주주권리를 잃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액면병합은 예를 들어 액면가 5백원짜리 주권 10개를 합쳐 액면가 5천원짜리 1주로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액면분할은 5천원짜리 한주를 5백원짜리 10주로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과 주식의 가치에는 본질적으로 전혀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가의 움직임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연초만 해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분할이 유행하더니 최근엔 액면병합 계획이 발표되면 주가가 오르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