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지난주(10.16~21) 증시는 중동 위기감이 잦아들고 노벨상 수상소식으로 폭등세를 나타냈지만 현대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와 정부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불가방침으로 이내 폭락으로 반전했다. 10월18일에는 증시 안정대책과 현대그룹의 추가 자구안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다행히 주중반 이후 나스닥 급등세와 외국인이 10일만에 매수로 돌아서면서 일단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어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증시안정대책도 근본적인 수급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단기적으로 미국증시에 영향을 받으며 추세전환을 모색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295>● 환율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락하고 있다. 10월18, 19일 장중 1천1백40원을 상향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미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과 손절매성 물량으로 20일에는 1천1백20원대로 추락했다. 이와 같은 환율 급등락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주식 매도금액의 본국 역송금 움직임이다. 9월까지는 소액에 불과했으나 10월 들어 본격적인 역송금 움직임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의 동반하락으로 국제투자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직접투자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 역시 주식시장과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의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304>● 금리지난주 채권시장은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 증폭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표금리는 하락했지만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금리 방향성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무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동기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금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증시침체가 자금순환을 어렵게 하고 역자산 효과를 가져와 소비와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물가 상승까지 가세한다면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 다행히 10월중 물가는 전월대비 감소세로 예상돼 물가불안으로 인한 금리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자금은 우량채권에 대한 대기 매수세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투신권 MMF로의 자금유입은 은행권의 국고채, 투신권의 통안채 매수세로 이어져 지표금리의 하락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