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뉴욕증시는 나스닥의 큰 폭 하락이 두드러진 한주였다. 나스닥지수는 10월25일 노텔 네트워크의 실망스런 매출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사상 9번째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통주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가던 다우지수도 노텔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중반 약세로 반전됐다. 지금까지 발표된 3분기 전통주들의 실적을 보면 80% 이상이 예상을 초과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 전반적인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중동사태의 장기화 조짐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안, 미국경기의 둔화 움직임, 유로화 약세 등의 악재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공산이 커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주에는 경기방어능력이 돋보이는 전통주를 중심으로 매매가 형성되면서 지수방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광렬 수석연구원>● 환율유로화와 필리핀 페소화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는 세계적인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해 국제자금이 미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이 최근의 달러화 강세를 견뎌낼 만한 체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편 유로 및 아시아를 휩쓰는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연초부터 이어진 1백5~1백10엔의 굳건한 박스권은 일본경제 회생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 15,000 선이 재차 무너진데다 치요다, 교에이 생명보험의 연쇄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엔/달러 환율도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열풍에 동참하는 가운데 1백10엔의 상향돌파 시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337>● 금리주식시장의 피난처 역할을 하며 금리랠리를 펼치던 국채시장도 지난주에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초 국채가격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중동지역의 분쟁격화로 시장불안이 점차 커진 가운데 주 후반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그동안의 국채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수급여건을 악화시키면서 장단기물 국채 모두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전통주의 경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들 기업으로 투자자금이 순환매 형식으로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기국채에 머물러 있는 자금을 증시로 이동시킬 공산이 크다. 물론 급격한 자금이탈이나 금리급등의 가능성은 적지만 당분간 국채투자는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