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다우지수 & 나스닥지수지난주 미 증시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돌입으로 확인이 지연됨에 따라 시장의 불투명성이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다우 및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를 지속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는데 이는 시스코 시스템스가 부품재고 축소 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주문량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통신 네트워크용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기술주의 낙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는 연말랠리 기대 등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기술주를 제외하면 펀더멘탈 요소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결과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워 당분간 주가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렬 수석연구원 designtimesp=20368>● 환율지난주 국제외환시장은 사상초유의 재개표 사태가 벌어졌던 미국의 대선결과를 기다리며 거래부진 속에 환율 역시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누가 집권하더라도 급격한 경제 정책의 변화, 특히 기존의 연착륙을 위한 긴축정책에는 변화가 없어 대선결과가 환율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오히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신용경색 조짐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향방의 중요한 변수이다. 한편 지난 11월10일 일본 경제기획청은 가계부문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2년2개월만에 경기회복 진행상황에 대한 하향 수정의견을 내놓았다.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개인소비심리는 일본경제회생의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엔화 약세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의 1백10엔 상향돌파가 여러번 좌절되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 김영준 주임연구원>● 금리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지속하던 미 국채시장은 주초 선거결과가 부시 후보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부양 측면이 강한 공화당의 정책으로 연방예산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미 재무부가 채권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채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미 재무부가 15억달러의 국채 재매입을 발표하고 10월중 생산자물가가 9월의 0.9%보다 낮은 0.4% 상승에 그치고 핵심생산자물가는 0.1%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플레 우려감이 해소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번 주에는 국채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부의 예상 흑자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아 당분간은 미 재무부의 국채재매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