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표지어음표지어음은 은행이 기업들에 할인해 준 상업어음 등을 근거로 발행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어음이다. 보통 만기때(30일 이상) 이자를 주는 일반 표지어음과는 달리 이자를 미리 주는 어음이 ‘신표지어음’이다. 이자소득이 가입시점에 발생하므로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20%,주민세 포함 22.4%)도 이때 원천징수된다. 따라서 올해 신표지어음을 구입하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분류되면 최고 44%(주민세 포함)의 세율이 과세되지만 신표지어음은 올해 22.4%로 원천징수되므로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따라서 종합과세를 피하려는 고액 금융소득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근로자장기증권저축근로자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연간 일정 금액 범위 안에서 3년 이상 증권저축을 하는 근로자의 저축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상품이다. 월급여 60만원 이하의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증권저축과 달리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저축한도는 6백만원이다. 저축기간은 3∼5년 사이, 저축방식은 정액적립식과 임의적립식이 있다.◆ CLO (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대출채권 담보부증권. 은행들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말한다. 정부가 최근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부분 보증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 해준 대출 등 여러 대출채권을 묶어 풀(pool)을 구성한 뒤 자산유동화 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가 CLO를 발행하는 절차를 밟는다. 신규 대출채권만 들어올 수 있다. CLO에 프라이머리 CBO의 보증비율에 준해 신용보증기관이 부분 보증을 해줘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회사채 발행능력이 없는 기업에 대한 은행의 신규자금 대출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대출채권 풀에는 신용등급 BBB(투기등급) 이하 기업의 대출채권이 95% 이상 들어가야 하며 CLO는 선순위채 95%, 후순위채 5%로 구성해 발행해야 한다.◆ PFM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개인재무관리시스템. 일대일뱅킹서비스의 대표적인 도구다. 은행고객의 능력에 맞는 포트폴리오와 금융상품 안내를 알아서 제공해줘 ‘나만의 은행’을 가질 수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퀴큰’, ‘MS 머니’ 등이 PFM 솔루션의 범주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최근 하나은행 등이 PFM솔루션을 탑재한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선보였고, 인터넷금융 벤처기업인 앤머니뱅크(www.nmoneyBank.com)가 자사의 PFMS 솔루션을 북미지역에 공급하기로 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개인의 자산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직접 찾아주는 서비스다. 현재 개인재무관리시스템이 초보적인 단계라고 할지라도, 개인의 성향을 ‘투기적’, ‘보수적’, ‘중간형’으로 나누고 다시 은행, 보험, 증권등 금융업종별 상품 선호도와 미래 수입까지 감안해 투자상품을 결정해준다. PFM 서비스를 놓고 최근 하나은행과 주택은행이 도용시비를 벌이고 있다.◆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패턴 인식, 통계적·수리적 기법 등을 이용해 방대한 자료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기업은 웹사이트상의 패턴을 의미 있는 정보로 종합해내고 온라인 고객과의 관계를 생성, 유지해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면 그곳에 방문한 목적과 관계없이 방문자가 사이트에서 행한 모든 일은 로그파일이나 쿠키 등을 통해 정보로 기록된다. 이렇게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고객등록 정보들과 그 내용들을 마이닝하게 되면 고객의 욕구에 맞춘 제품 판매 방식이나 정보의 링크 방식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마이닝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