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혜택.사이버머니 지급.사은품 증정, 잘 찾으면 최고 50만원 절약

딜웨이 홈페이지.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자동차회사 각영업점을 돌아다니다 보면 때론 10여만원 정도 차를 싸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한대 사기 위해 하루종일 영업점들을 찾아 다닐 수 없는 노릇이다. 전화만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나마 자동차를 싸게 파는 영업점을 찾았다 싶으면 사는 곳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런 고생을 하지 않고 편안히 집안에서 차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자동차판매 사이트를 뒤지다 보면 최고 50여만원까지 차를 싸게 살 수 있다. 그것도 여러 자동차회사들의 경쟁차종을 컴퓨터에 띄워 놓고 가격 및 할부조건, 제원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이래저래 이점이 많다.국내 자동차판매 사이트는 현재 1백여개에 달한다. 대부분 사이트들은 영세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사이트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기 위해 대기업들과 제휴하거나 자본유치를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신차구입은 물론 중고자동차구입, 폐차, 보험, 자동차용품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다음커뮤니케이션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으로부터 54억원을 유치한 리베로(www.libero.co.kr)는 지난해말 현재 15만여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판매 사이트다. 리베로는 최근 회원들중 자사 사이트를 통해 차를 샀거나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VIP 고객프로그램 실시에 들어갔다. 또 보유차종에 따라 소비자층을 세분화해 리콜과 유가 인상, 메이커 특별 서비스 등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준다. 차를 출고한지 1백일과 1년이 지난 고객에겐 축하 편지 및 간단한 기념품을 보내준다.딜웨이(www.dealway.co.kr)는 고객데이터 베이스 구축작업을 가속하는 한편 DM 발송 등에 그쳤던 고객관리 서비스를 강화, 올해부터 차 관리 및 유지에 필요한 실질적 서비스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갔다. 또 고객체인망을 형성, 차를 샀던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딜웨이를 소개해 구매로 이어질 경우 소개한 고객에게 사은혜택을 주는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전국 4백여개 현대자동차 판매대리점 사장들이 자본금 30억원을 공동출자해 만든 바이카(www.buycar.co.kr)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수수료없이 인근의 대리점으로 연결시켜 주고 자체적으로는 중고차 매매나 자동차 보험 등 부가서비스에서 수수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올해로 창립 1주년을 맞는 오토포유(www.auto4you.co.kr)도 기존 고객들이 차를 안전하게 타고 또 경제적인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사후관리 및 애프터서비스를 올해중 강화키로 하고 제휴업체를 물색중이다.카123(www.car123.co.kr)은 지난해말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법인대상 인터넷 자동차 판매 및 렌터카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최근에는 벤처캐피털 KTIC와 SK글로벌, 한국타이어 등으로부터 9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대우자동차판매와 제휴하고 있는 오토마트(www.automart.co.kr)는 최근 서울 장안평 과 강남, 영등포, 신월동, 등촌동, 경기도 광명과 일산 등 12곳에 프랜차 이즈망을 구축해 중고차 직접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오토마트의 프랜차 이즈영업점은 1백% 리콜제 부품보증, 국내 최저 이자의 할부금융상품 등 새로운 고객중심의 판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이컴즈(www.icomes.com)는 각종 자동차 판매사이트의 자동차값 할인, 서비스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이밖에 오토필(www.autofeel.com) 오토플랜(www.autoplan.co.kr) 아이카(www.i-cars.co.kr) 등 다수의 자동차판매 사이트들이 있다.자동차전문가들은 각종 서비스 혜택보다 가급적 신뢰도가 높은 자동차판매사이트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현대자동차의 아반떼 XD 1.5GLS 린번(옵션 자동변속기 장착)을 기준으로 각종 자동차 사이트를 비교했을 때 리베로와 오토플랜이 가장 많은 33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표1 참조)리베로는 무이자할부를 제외하곤 현대자동차의 할인금 15만원과 자사 사이트의 사이버머니 18만원 등 모두 33만원을 할인해준다. 사이버머니는 원래 사이트상에서 자동차용품 구입 등으로 사용토록 한 것이나 요즘엔 현금으로도 지급한다.아이카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딜웨이는 27만3천원의 할인혜택과 평생무료 이동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오토필은 현대자동차 할인 20만원, 사이버머니 5만원의 혜택과 10만원 상당 자동차용품(선팅 포함)을 준다. 오토포유도 현대자동차 할인 21만1천원과 5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지급한다.바이카는 현대자동차 할인 10만원과 레저시트 아반떼팩 하체방음처리 롯데월드커플권(1년)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주고 카123은 15만원 상당의 할인과 무이자로 6백만원(15개월) 대출혜택을 제공한다.이들 자동차판매사이트는 은행 카드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할부상품도 선보이고 있다.(표 2 참조)리베로 관계자는 이같은 자동차 값 할인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면 자동차회사의 직영 영업소에 지원되는 판매관리비가 줄어든다”며 “이를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환급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은 일부 자동차판매 사이트들은 출혈경쟁까지 벌여 문제의 소지가 많다며 인터넷판매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포인트 정보 / 페라리, 국내 입성 늦어진다이탈리아 최고의 스포츠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입성이 어려워졌다.페라리, 마세라티 정규딜러 우선협상자인 이탈리안 모터스 주식회사(사장 강상현)는 오는 30일 런칭 예정이었던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런칭쇼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이탈리아 모터스 주식회사 강상현 사장은 “본래 이탈리아로부터 직접 수입해 오기로 했던 페라리가 국내 수요가 충분치 못하단 이유로 일본측 딜러 콘즈사와 상호협조하에 들여오게 됐다”며 “아직 콘즈사와의 마지막 계약이 끝나지 않아 예정돼 있던 런칭쇼를 미뤘다”고 말했다. 또 강사장은 “A/S 등의 문제를 포함, 좀 더 수치 검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콘즈사와 막판 계약 사인을 미루고 있다”며 “내년 2월중에 가벼운 프리런칭이 아닌 메인 런칭으로 런칭쇼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탈리아 모터스는 오는 3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륨에서 이탈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 일본측 딜러,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런칭을 개최할 예정이었다.한편 판매모델은 페라리 360모데나(Modena)와 550 마라넬로(Maranello), 마세라티 쿠와테르포르테 V8(Quarttropore Evoluzione)과 200GT 총 4가지다. 가격은 페라리 550 마라넬로의 경우 약 3억 2천만원, 360 모데나 약 2억 5천만원, 마세라티는 약 1억 5천만원선으로 이미 13대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