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 코스닥지수미국 FRB의 전격적인 연방기금금리 인하 소식으로 국내증시는 상승반전으로의 강한 모멘텀을 제공받았다.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의 상승 갭을 만들어내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로 55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도 사상 최저치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 FRB의 금리 인하결정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금융완화정책의 시차효과와 50bp의 금리하락을 결정할 만큼 미국 경제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한 조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었다. 올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행진과 미 나스닥 지수가 개장 첫날 7% 이상 급락한 충격을 이겨낸 점이 이 같은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번주(1.8~12)는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소외돼왔던 낙폭과대 개별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전략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류승화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48>● 환율미국 나스닥의 급락에 따라 1천2백93원까지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힘입은 나스닥과 국내주식시장의 폭등으로 1천2백30원대로 폭락하는 등 외환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외부변수로 환율이 급락했지만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상황이 달러화 수요우위이며 엔화의 약세 지속도 하락 추세로의 전환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환율 급등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환율수준이 이미 1/4분기의 수급불안 우려를 반영한 경향이 짙고 1천3백원 상향돌파에 외환당국이 상당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일시적인 급등과 급락의 반복속에 1천2백20~1천3백원 수준에서 주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준 주임연구원 designtimesp=20559>● 금리지난주(1.2~5)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인하를 계기로 장단기 수익률이 모두 급락했다. 미국 금리인하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를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경기둔화 정도가 예상보다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채권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지난해 자금시장 안정대책으로 제시된 산업은행의 회사채 직접인수방안은 현재의 기업구조조정에서 한걸음 물러난 정책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당분간 신용경색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심화되면 한은에서도 어쩔 수 없이 콜금리 인하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Flight to Quality(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유동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고채 물량으로 인해 국고채 금리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해진다는 것이다. 이번주는 국고채 금리의 5%대 진입을 판가름 하는 시기로서 단기적인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최형준 책임연구원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 designtimesp=2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