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보철이란 치아가 결손됐을 때 결손부위를 회복하는 시술을 말한다. 즉 1~2개의 치아가 결손된 경우는 고정성 보철을 제작하고 몇 개의 치아가 결손된 경우 가철성 보철(부분틀니)을 제작하며 치아가 없는 경우는 총의치를 제작한다.과거 치아 보철물은 기능적 수복 즉, 음식을 잘 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전치부를 수복하는 경우 심미적인 고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변색된 치아나 치아 형태가 좋지 않은 경우 치아의 바깥 면을 손톱두께 즉, 약 0.7mm 정도 삭제한 후 자연치아 색상과 유사한 세라믹을 제작해 접착한다. 원래 이 시술은 할리우드에서 여배우의 치아 색상이나 형태를 단기간에 교정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Porcelain Laminate Veneer’란 아름으로 널리 시술되고 있으며 치아의 삭제량이 적으면서도 심미적인 결과가 매우 우수하다.과거 전치부 치아가 결손된 경우 보철물로 수복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금속코핑이 제작되고 코핑 위에 세라믹으로 치아 형태를 수복한다. 금속코핑은 파절을 방지하기 위해 포함되지만 잇몸주위의 색상이 변하는 원인이 되므로 최근 금속을 없애고 알루미나 코아로 대체한 ‘All Ceramic Crown(완전도대관)’으로 수복해 잇몸의 변색을 방지하고 치아의 투명도를 높여 더욱 자연치에 가까운 보철물을 제작한다.최근 인공치아(임플랜트)의 개발로 주위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뼈속에 임플랜트를 매식, 상부에 보철물을 제작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과거에는 잇몸질환이나 치근단 염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치아를 무조건 살려서 사용하도록 환자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이 경우 염증이 계속 진행돼 치아주위의 골이 많이 소실돼 나중에 뼈 양이 불충분해져 임플랜트를 심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가능성이 적은 치아는 조기에 발치하고 그 위치에 임플랜트를 심고 인공치아를 제작해준다.임플랜트는 뼈에 고정체를 매식하고 상악은 6개월, 하악은 3개월의 치유기간을 기다린 후 상부치아 제작을 시작한다. 보통의 경우 국소마취하에서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후 며칠 동안 약간의 통증이 있다. 보철물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임플랜트 치료는 치아 한 두 개가 결손된 환자부터 치아가 전혀 없는 환자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임플랜트 치료의 성공률은 5년 동안 하악은 90~95%, 상악은 80~85% 정도이며 실패한 부위에 다시 고정체를 매식할 수도 있다. 임플랜트 보철물은 성공률도 높고 치료 후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으나 뼈 양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골 이식 등 복잡한 외과적 시술이 필요하다. 또 성공률도 아직 1백% 도달하지 못했으며 치료비가 비싼 단점이 있다.최근 개발중인 치료법으로 CAD-CAM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기존의 보철물은 인상채득 후 주조 기술을 이용해 제작하나, CAD-CAM 수복기술은 환자의 구강내에서 3차원 카메라로 영상을 채득한 후 컴퓨터가 제작될 보철물의 형태를 계산해 정밀가공 방법을 통해 보철물을 제작한다. 이 방법은 정확도만 약간 향상되면 임상에 즉시 도입될 계획이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과 국내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02) 760-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