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경지수가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세계 1백22개국을 대상으로 환경 파괴를 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E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ESI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본(22위), 말레이시아(52위), 싱가포르(65위), 태국(74위) 등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노르웨이,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의 국가가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미국이 11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13위), 독일(15위), 영국(16위), 러시아(33위)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한국보다 낮은 1백8위를 기록했다. 최하위국은 아이티공화국이었으며 에티오피아와 부룬디,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ESI는 기준 항목으로 도시 대기상태와 공공보건, 각종 환경규제 등 22개 항목을 포함해 도시 대기중 이산화황 농도와 열악한 위생으로 인한 질병 사망률 등을 측정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