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비즈니스의 성패는 아이디어에 달려있다. ‘누가 남다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능력이 있는가’가 관건이다.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다양하다.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찾는가 하면 일상생활 구석구석에서 놀랄만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있다. 물론 생활 속에 널려 있는 ‘돈을 부르는 소호 아이디어’를 찾는게 가장 손쉽고 사업성 높은 아이템을 구하는 지름길이다.주부에게 적합, 온·오프라인 결합 바람직중고 자전거를 수집, 필요한 사람에게 재공급하는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주부 인터넷 인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게 아니다. 요즘엔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틈틈이 손질하는 주부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한 홈페이지 구축 기술을 가진 주부들에게 적합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어린이 중고자전거 판매사업. 이 사업은 ‘어린이가 있는 집엔 세발 자전거나 어린이용 자전거가 한 두 대 정도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사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컴퓨터 앞에 앉아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한다. 이어 생활정보지에다 한 줄 짜리 광고를 신청한다. ‘어린이용 자전거 매입합니다’라는 문구와 연락처 기재는 필수.4∼8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뛰어 놀 나이가 되면 세발 자전거나 어린이용 자전거를 사게 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자전거가 몸에 맞지 않게 되면 곧바로 처리 곤란한 물건이 되고 만다. 이런 중고 자전거를 수집, 필요한 사람에게 재공급하는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자전거 수집은 생활정보지와 홈페이지를 통하면 얼추 해결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벽보나 반상회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고품센터에서 중고 가전제품을 거의 공짜로 수거하듯 어린이용 자전거도 공짜 또는 최소의 비용으로 수집할 수 있다.10대 이상 자전거 구색이 갖춰지면 개별 상품 사진을 찍고 스캔 처리해 판매가를 책정한다. 판매가는 소매가격의 10∼30%선이 적당하다. 홈페이지에 상품 정보를 올리면 정식개업이 된다.마케팅의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사전에 가까운 자전거판매상에 가서 자전거의 수리나 관리 등에 대한 기술을 익히는게 좋다. 여성포털사이트나 육아사이트, 동네 홈페이지에 링크해 두면 빠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4∼8세 어린이가 많은 중소 평형 아파트단지에서 자전거 전시를 하는 이벤트도 권할 만하다. 주 1∼2회 정도 실전 판매를 통해 실소비자에게 접근한다면 온라인 관리와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하우가 쌓이면 어린이용품 전반을 취급하는 ‘토털 중고 어린이용품 판매사업’으로 확대도 모색할 수 있다. 창업 자금은 1백만원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