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온 그린에 실패했지만 칩샷으로 멋지게 홀옆에 붙여 파세이브를 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공을 치는 순간! 홀옆에 가야 할 볼은 야속하게 바로 앞에 있고 오히려 잔디와 흙이 움푹 파여 버린다. 심지어는 그린 반대방향으로 총알같이 날아가 건너편 벙커에 빠져버린다. ‘온탕 냉탕’을 오락가락하는 셈이다.이쯤되면 아무리 성격 좋은 골퍼라도 얼굴이 붉어지고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그만큼 쇼트게임은 골퍼들의 정신력을 테스트하는 고약한(?)면이 있다. 이런 급격한 혈압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할 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대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칩샷을 할 때 흔히 범하는 문제는 다운스윙에서 골프클럽이 내려오는 각도가 잘못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 뒤에 장애물을 하나 놓고 백스윙을 연습해본다. 백스윙시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고 장애물 바로 위로 채가 올라가게 하고 내려올 때도 이 장애물을 건드리지 않는 연습을 하면 올바른 치핑스윙궤도인 다운블로(디센딩 블로)를 만들 수 있다.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음은 물론이다.스탠스는 오픈스탠스, 체중은 왼발에 70% 둔다.공의 위치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오른발 엄지 위치가 적당하다.손의 위치는 왼발 무릎 위쪽에, 클럽은 짧게 잡는다.공 뒤쪽 30cm 지점에 공이나 헤드커버를 놓는다.백스윙 또는 다운스윙시 공이나 클럽커버를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팔로시 클럽헤드가 너무 빨리 돌아가지 않도록 왼손이 오른손보다 앞서 나가는 형태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