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께 매크로미디어 국제공인 자격검정시험 추진 … 국방부 문서실무사 온라인테스트 유치

‘엽기토끼’ ‘졸라맨’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파일 크기가 작아 전송속도가 빠르고 제작비가 기존 애니메이션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들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플래시’ 소프트웨어는 미국의 매크로미디어사가 만들었다.매크로미디어는 웹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및 다양한 미디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플래시’와 ‘드림위버’ 소프트웨어는 이미 웹 전문가에게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드림위버 플랫폼은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이처럼 매크로미디어가 웹디자인 및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잡아가면서 이를 토대로 국제 및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을 추진하는 한 벤처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자격검정 및 프로그램 제작개발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Bic(Best in class for total business, www.mmtest.net)사가 그 회사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Bic는 한국능률협회 김진상 TCS아카데미원장이 회장을, 동아일보에서 TIQ인증본부 전무를 지낸 손성호씨(39, 사진 가운데)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육군 소령출신인 손대표는 군에서 전산개발장교를 지낸 후 프로게이머 자격증 및 e비즈니스 자격증 연구위원, 각종 컴퓨터수험서 저자로 활동하다가 동아일보에서 TIQ인증을 사실상 이끈 전문가다.콘텐츠 개발·게임제작사 검정사업 등 추진손대표는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에 양질의 교육지원 및 인프라구축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론 해외에 국내의 e비즈니스 콘텐츠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Bic의 주요사업은 자격검정사업과 콘텐츠 개발사업. 이 중 자격검정사업은 매크로미디어 공인자격검정과 문서실무사, e-biz 자격 프로게이머, 게임제작사검정사업 등 다양하다. 이들 가운데 매크로미디어 공인자격검정은 지난 7월5일 매크로미디어 한국지사와 계약을 체결, 연말께 제1회 자격검정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손대표는 “이번 시험은 기존의 것보다 고급수준인데다 실전시험도 치르고 국제공인 자격증을 줘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에서도 관련업종에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ic는 이에 따라 업무제휴사인 영진닷컴을 통해 시험문제 출제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곧 교재를 출간할 예정이다. 테스트 솔루션은 인터벡(대표 신종식, www. interveg.co.kr)이 맡았다. 문서실무사는 국방부 자격검정사업을 유치, 온라인 테스트로 전환해 Bic가 자격인증을 대행키로 협의를 완료하고 8월말께 처음 온라인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Bic는 직업훈련학교, 학원, 대학 및 매크로미디어 동호회, e-biz 관련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험을 유치해 나가고 있다. Bic는 전국 3백여개의 웹디자인 및 애니메이션 학원 중 이미 경기지역 75군데와 교육 및 고사장 계약을 맺어 일단 4천여명의 수험생들을 확보한 상태다. Bic 신종근 전무는 “올해는 준비기간으로 매출을 1억원 정도 잡아놓았지만 반응이 좋아 계획보다는 큰 매출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은 웹디자인 공인시험에서만 64억원, 문서실무사 14억원, e-biz자격시험 15억원, 게임자격시험 18억원 등 1백11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