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달 동안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매매가는 전달인 7월보다 평균 1.9% 올라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가격도 평균 2.5% 상승, 8월중 상승률로는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주택은행이 28개 도시 3천2백6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2.6%, 광역시는 1.8%, 중소도시는 1.4%의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에서도 강북 지역은 2% 상승에 그친 반면 강남은 3.3% 올라 격차가 컸다.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은 1%, 1.5% 상승했으나 아파트는 2.6%나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과 중형은 1.2%, 1.6%씩 상승한 반면 19평 이하 소형은 2.6% 올랐다.주택은행은 “주택자금 대출을 이용해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늘어났고 임대목적의 수요도 늘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주택 규모별로는 소형평형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전셋값은 가을 이사철 수요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산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 전달에 비해 평균 2.5% 상승했다. 이같은 전셋값 수치는 지난 86년 주택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인터파크8월 매출 전년대비 5백82% 신장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달 한달 동안 1백4억1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의 15억2천7백만원에 비해 5백82% 신장한 것이며 지난 7월에 비해서는 0.3% 늘어난 것이다.이로써 인터파크는 올 들어 8월까지 매출 누계가 5백85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의 전체매출인 2백46억원보다 곱절 이상 많다고 말했다.인터파크는 지난달 매출 실적에 대해 쇼핑몰 사업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고 여름 성수기인 여행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한국은행대외투자·부채잔액 처음 조사이르면 오는 12월중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한 자산 규모와 외국에 진 부채 잔액 등이 처음으로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대외 금융자산 및 부채 잔액표(IIP: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를 작성, 오는 12월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은은 오는 29일까지 국내외 투자액 상위 7백7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투자규모와투자방식, 외국 기업이 보유한 국내기업의 주식 규모를 비롯해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 투자 증감 내역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IIP는 연말이나 분기말 등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가 보유한 대외 금융자산 및 부채 잔액과 그 변동 내역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LG그룹1조7천억원 전자 R&D 투자LG는 내년에 전자부문 R&D(연구개발) 투자에 1조7천억원을 투입,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는 올해 투자규모 보다 21.4% 늘어난 수준이다.LG는 특히 내년 투자비의 절반인 8천5백억원을 디지털TV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LCD(액정표시장치)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3∼4년 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디지털TV의 제품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부문에 대한 R&D 투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2005년까지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핫코너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삼성SDS·한국HP·주택은행·MS코리아삼성SDS 한국HP 주택은행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뽑혔다. 또 주택은행과 한국HP는 아시아 최고의 직장 베스트 20에도 들었다.인력관리 전문 컨설팅회사인 미국 휴잇 어소시엇츠는 경제지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및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와 공동으로 아시아 10개국 3백5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국의 좋은 직장 베스트 10에는 삼성SDS 주택은행 한국HP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삼성SDI 유한킴벌리 페덱스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현대중공업 신세기통신 등이 꼽혔다.이번 조사는 설립된 지 2년이 넘고 정규 직원이 1백명 이상인 기업 중 참가를 자청한 회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고경영자 인터뷰, 직원 의견 조사, 인사 제도 등 3가지 항목이 평가 기준으로 활용됐다.최고의 직장으로 뽑힌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인사제도와 복리후생제도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베스트3에 든 삼성SDS 주택은행 한국HP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롭 하워드 휴잇코리아 사장은 “최고의 직장은 직원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존중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리적인 인사관리, 섬세한 복리후생제도, 풍부한 자기계발 기회가 공통 특징으로 꼽혔다.하지만 조사 결과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 샐러리맨들의 직장만족도와 몰입도가 아시아 평균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만족도는 중국 다음으로 낮았고 업무와 직장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몰입도는 아시아 평균(56%)보다 크게 낮은 46%에 불과했다. 한편 아시아 최고 직장으로는 상하이의 포트만 리츠 칼튼(호텔)과 싱가포르의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전자 통신) 등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