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말골퍼들이 골프를 배울 때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탑 오브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변환되는 과정의 정확한 느낌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골프 교습서에서 볼 수 있듯 정확한 다운스윙은 확실한 왼손 리드로 시작돼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골퍼들은 이런 느낌을 느끼는 데 어려움이 많다.확실한 왼손 리드동작을 느끼기 어려운 이유는 다운스윙에서 너무 강하게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십중팔구 손목이 빨리 풀려버린다. 비거리 감소는 물론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이런 일련의 동작들이 축구의 공차기 동작과 비교해 알아보면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다. 축구선수가 공을 차기 위해서는 다리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굽히고 굽힌 무릎을 빨리 펴지 않은 채 공을 차기 직전까지 그대로 유지한다. 그런 뒤 비로소 축구공을 차고(임팩트를 하면서) 무릎을 편다. 이런 동작들로 인해 비로소 강한 볼을 찰 수가 있는 것인 데 만약 거꾸로 무릎을 편 상태로 공을 친다고 생각해보면 절대적으로 공을 멀리도 강하게도 찰 수가 없을 것이다.축구선수가 이처럼 공을 차는 일련의 동작들이 바로 골프에서도 적용이 된다. 바로 왼쪽 손목의 리드로 인해 손목이 빨리 풀리지 않고 정확한 손목 코킹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왼손의 정확한 리드 동작을 익히기 위해서는 수건을 가지고 연습해 보길 권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건을 잡고 스윙연습을 하면 다운스윙시 올바른 손목동작을 익힐 수 있다.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골퍼들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일은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이 허리높이에 올 때까지 손목의 코킹이 풀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일이다. 손목의 코킹을 늦게까지 유지하는 방법은 다운스윙을 시작해서 단 몇 인치만 손목의 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채 양손을 내리게 되면 레이트 히팅이 이뤄지기 때문에 결국 공이 멀리 날아가게 된다. 두 손으로 수건을 잡고 다운스윙을 연습하면 올바른 다운스윙에서의 정확한 손목동작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동작들을 하루 5분 정도만 연습해도 다운스윙에서의 정확한 왼손리드와 손목 풀림을 방지하는 데 확실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왼손 손등이 하늘로 향하고 오른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수건을 잡는다. 이때 양손간격은 20여cm 정도.양손 사이에 만들어진 수건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지않도록 백스윙한다.다운스윙 때도 양손 간격이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허리높이까지 오는 동작들을 연습한다.(왼손이 수건을 당기고 내려오듯)오른 손이 먼저 움직이는 동작(손목이 빨리 풀리는 동작)이 있으면 양손사이 수건의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