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이어 중국·일본 등지로 영업거점 확대예정 … 올 수출 5,000만달러 예상

숭민산업은 지난 88년 창립된 이래 패드류, 이불류, 소품류 등 다양한 자기제품을 연구 개발해온 자기의료용 전문제조업체이다. 숭민에서 생산 중인 자기제품은 모두 12가지. 숭민이 실버 비즈니스업체로도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노인복지 등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인데다 50세 후반의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제품에 대한 효능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다.정정수 홍보이사는 “마그스트롱 자기의 경우만 해도 단순 자기이불이 아닌 첨단 의료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선자석층, 함침 프로파일층, 압축 팜록층 등으로 구성돼 있어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정이사는 “한 방문판매 요원은 17년 동안 디스크로 고생하던 어머니에게 자석요와 자석목걸이, 자석벨트를 사드렸는데 50일 만에 몸이 거뜬해진 것에 놀라 이젠 ‘자석요전도사’가 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숭민은 자기제품의 꾸준한 품질향상을 통해 국내 의료용구업계 최초로 국제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2 인증,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인증 Q마크 등을 획득했다.숭민 관계자는 “과도한 생산물량으로 인해 근로자의 실수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경제적 물적 손실 및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각적인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숭민은 지난해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는 99년 ‘500만불 수출탑’, 2000년 ‘1000만불 수출탑’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한 것이었다.숭민은 앞으로 인도와 일본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올해에는 그룹 매출 8,000억~1조원 중 수출 5,000만달러에 도전할 계획이다. 실버비즈니스를 국내에서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함에 따라 현재까지 반제품 수출에 그쳤던 자기의료기구의 완제품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다.상반기중 그룹 CI 변경 예정숭민은 지난 93년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래 수출의 93%인 1,800여만달러의 실적을 이곳에서 올렸다. 따라서 인도는 숭민의 효자지역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숭민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인도에서 1,480만달러 상당의 자기의료기기를 선주문 받아 올 수출목표 중 3분의 1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 숭민은 인도 뭄바이 본사에 쇼룸 16개를 운영, 8만여명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광남 숭민산업 회장은 “동남아지역에서 자석에 대한 인기가 대단할 뿐 아니라 자기제품에 효과를 본 소비자들의 체험담 전파가 시장접근을 한결 쉽게 하고 있다”며 “연간 몇 차례의 제품 설명회와 사업 설명회를 통해 제품홍보에 나선 것도 현지시장 개척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숭민산업은 중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자기 의료기기를 포함해 수출품목을 다양화해 나가고 있다.숭민은 2000년 중국 칭다오(靑島)에 현지법인을 세운 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 중국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3월 일본에도 수출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숭민은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4월에 출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숭민은 현재 경기도 광주, 충남 천안, 충북 음성 등 3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활한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제1공장 생산라인을 재정비하고 경기도 광주공장 인근 2만 5,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공장확대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이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는 새로운 비전을 담은 굵직한 사안들이 많다”며 “화합과 협력으로 새로운 숭민시대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어 올 상반기 중 ▲그룹 CI 변경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설립 ▲자사브랜드 화장품 출시 ▲일본 현지법인 설립 ▲보원의료기 법인 출범 ▲숭민물류센터 완공 등을 6대 실천과제로 삼았다.이와 함께 이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시장개척, 유망중소기업과 업무제휴, 제품의 고품질화 및 다양화, 생산성 혁신을 위한 샌산본부 정비 등도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돋보기 실버전문지 <시니어 저널 designtimesp=21990>행복한 노후생활 ‘길라잡이’지향<시니어저널 designtimesp=21997>은 2000년 4월 창간된 실버전문지다. 이숙희 <시니어저널 designtimesp=21998> 사장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 고령사회가 되면 노인들의 건강, 여가활용, 취업, 부양문제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령사회에 예상되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제반문제들을 고민하며 바람직한 대안과 정책적인 개선점을 모색하고 싶었다”고 전문지 창간 배경을 설명했다. 이사장은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이광남 숭민산업 회장에게서 일부 출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1%에 이르러 유엔이 분류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노인 인구는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해 오는 2010년께는 전체 인구의 10%(503만명)를 차지해 서구와 같은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니어저널 designtimesp=22003>의 주요 독자층은 40대 이상 일반인으로 현재 대한노인회 전국 지회를 비롯해 경로당, 노인정, 노인대학, 교실 등 4만여 산하단체와 사회복지유관단체, 대학, 동사무소 이상 행정기관, 출소이상 경찰관서, 노인동호회, 시민단체 등을 정기독자로 두고 있다.이사장은 “노인과 머지않아 노인이 될 사람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에 유익한 국내외 각종 정보를 발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INTERVIEW 이광남 숭민산업 회장“땀흘려 번 이윤 사회환원 할 계획”이광남 숭민산업 회장은 노인복지에 유난히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인이다. 이회장은 SMK의 창립 때부터 노인복지 등 복지사회 구현에 초점을 맞췄을 정도다. ‘땀흘려 일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는 게 이회장의 지론이다.이회장은 “향후 고령화사회에 예상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문제들을 고민하며 바람직한 대안과 정책적인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의 일환으로 이회장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북아노인문화제’에 참석, 양국의 노인문제 현안과 해결책을 공동모색하는 데 앞장섰다.동북아 노인문화제는 한·중·일 3개국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간 우호증진과 교류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96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왔다.이회장은 개막식 축하 인사말에서 “3개국의 노인들이 이러한 행사를 통해 서로의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점차 사라져가는 아시아문화권의 민속문화와 미풍양속을 보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이회장은 한국실버동화구연 연구회, 시니어가요제(<시니어저널 designtimesp=22026> 주최), 노인지도자대회, 노인복지정책 국민대토론회 등 각종 노인문화사업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