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나이테 ‘주름심하면 치료 받아야김정욱 노화방지 클리닉 마음 원장주름은 그 사람이 평소 인상을 찌푸리고 살았는지, 웃으며 살았는지를 말해 준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주름이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연륜 자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노화의 진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할 것이다.노화란 단순히 젊음의 퇴색이라기보다는 외부의 악영향, 질병, 신체의 외상 등에 대응하는 기관의 기능 또는 회복하는 조직의 기능이 저하돼 있는 것이다. 노화의 진행을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기관 중 하나가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막인 피부이기에, 안면과 목에 생기는 주름을 보며 자신의 노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많은 의견이 분분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노화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직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주름과 같은 외적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소개·발전되고 있다.주름은 크게 동성주름(표정주름, Dynamic Wrinkle)과 정지성주름(비표정주름, Static Wrinkle)으로 나뉜다. 동성주름의 대표적인 부위는 눈가, 미간, 이마이고 그밖에 안면부와 목에 생기는 주름은 정지성주름이다.보통 30대 중반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눈가, 미간, 이마의 동성주름에는 보톡스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동성주름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나중에 주름이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해보지’ 하고 치료를 간과하면 동성주름은 점차 골이 깊어져 정지성주름으로 바뀐다. 이때는 보톡스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보톡스와 인공진피를 함께 시술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정지성주름의 경우도 부위에 따라 시술방법이 다르다. 양쪽 볼 주변으로 넓게 나타나는 잔주름의 경우는 크리스탈 필링을 시술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 밑에서 양쪽 입가에 걸쳐 있는 팔자주름의 경우는 인공진피로 시술해야 좋다.마지막으로 눈 밑이나 입 주위의 주름 그리고 목 주름의 경우는 쿨터치라고 하는 비박피성 레이저(Non-ablative Laser)로 시술하면 흡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황사에 따른 안질환외출 후 식염수로 씻어야김재도 김&김 안과 원장봄철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충혈되는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봄철에는 겨울보다 눈 질환이 더 잦은데 이는 특히 건조한 날씨, 꽃가루, 황사 현상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봄철에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으로 황사 현상에 따른 안질환, 안구 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등을 들 수 있다.황사 현상으로 생기는 안질환은 해마다 4월쯤 중국 황하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와 봄철 안질환을 일으킨다. 이같은 작은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오면 각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해 손상을 주고, 바이러스균의 침투를 쉽게 해 감염 가능성을 높여준다.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많이 흐르며, 심하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눈 속에 모래알이 든 것처럼 깔깔한 이물감과 함께 통증이 따르고, 눈 주위가 부어오를 때도 있다. 그밖에 각막상피가 벗겨져 심한 통증을 가져올 수 있다.눈물 분비가 줄어들어 이물감이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환자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결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같은 날씨의 변화가 있을 때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황사 현상에 따른 안질환은 예방이 최선이며, 안구건조증 환자나 알레르기성 체질처럼 안질환에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외출 후에는 생리식염수로 눈을 씻어주거나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자극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므로 삼간다. 즉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안구 건조증은 근본적인 치료는 없으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인공 눈물을 점안해 주는 것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약을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야 한다는 것. 불편하다고 느낄 때만 넣게 되면 그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