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판기가 인터넷과 만났다?’ 동전을 넣으면 커피 한 잔이 만들어져 나오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정보화기능을 추가한 똑똑한 커피자판기가 등장했다.인터넷 커피자판기사업은 커피 및 각종 음료의 판매뿐만 아니라 광고와 다양한 정보를 자판기를 통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터넷 발달과 전용선의 보급 등으로 인터넷 사용환경이 급격히 호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이 자판기는 외형부터 다르다. 기존의 자판기에 터치스크린과 5인치 정도 크기의 화면으로 구성된 ‘모니터 일체형 PC’가 장착돼 있다. 본사의 메인 서버와 연결된 모니터에선 각종 광고와 시각 정보가 음향과 함께 쉴새없이 흘러나온다.각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모든 내용은 본사에서 일괄 관리해 통일성을 기했다. 또 동전이 없는 고객은 모바일이나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토록 만들었다. 그야말로 미래형 자판기인 셈이다.고객은 커피가 나오는 동안 터치스크린의 경품과 정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모니터에서 각각의 경우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때 경품을 선택하면 경품당첨 여부와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 각 회사의 광고가 약 15초 동안 나오도록 돼 있고, 정보를 선택하면 뉴스 속보, 날씨, 스포츠, 증권, 연예 등의 정보가 약 20초 동안 제공된다.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경품도 기대할 수 있고, 각종 생활정보도 이용할 수도 있다. 경품은 각종 상품권, 복권· 신문 등이 주종을 이루고, 당첨되면 가까운 가판대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경품은 광고주가 자판기 매출의 5% 이내에서 직접 제공하기로 돼 있어 사업자의 부담은 없다.창업비용 높은 만큼 수익 구조 ‘탄탄’이 사업의 장점은 여타 자판기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다. 기존 자판기사업은 사업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익성에 문제가 있었다.커피자판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신기종 자판기가 단명한 것도 바로 낮은 수익성 때문이었다. 따라서 커피 판매수익에 광고수주로 인한 수익이 추가되는 점은 이 사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광고수주는 설치지역 내의 전반적인 상권현황을 파악한 후에 활기를 띠고 있는 점포나 업체를 광고주로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본사에서 수주한 광고를 자판기를 통해 내보내도 일정 부분 사업자의 수익으로 전환된다.이 사업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설치장소이다. 자판기 사업은 설치장소에 따라 매출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치장소를 사업자 개인이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본사가 자판기 관리단체 등과 협조하여 설치장소를 지원해 줄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창업비용은 자판기 5대를 구입할 경우 4,500만원 정도 든다. 가격이 일반 커피 자판기보다 2~3배 정도 비싼 편이다.반면, 수익은 커피 및 음료 판매수익과 광고료 수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판기 한 대당 하루 100잔의 커피를 판다고 가정하면 광고료 수익을 합쳐 월 순익은 70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5대의 자판기를 설치했을 경우 월 순익은 350만원을 예상할 수 있는 셈이다. 관련업체 : 클라이믹스 (02-545-6517)체크 포인트● 설치장소 지원하는 체인 본사 선택● 광고주 영입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원활한 경품 지급 체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