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원리분석법에서는 모든 주가차트를 같은 파동원리로 분석한다. 개별종목을 거래하는 사람이라면 실전 HTS(Home Trading System) 화면에 종합주가지수 일봉, 30분봉, 5분봉과 관심종목의 일봉과 분봉(30분봉이나 5분봉)을 띄워 놓고 매매하는 것을 권한다.이러한 여러 차트를 동시에 보는 것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심종목의 실시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각 차트에서 나타나는 파동의 움직임은 해당되는 파동의 크기별로 추세가 진행되는 시간에 차이가 날 뿐 파동의 원리는 같다.그런데 일봉과 분봉차트만 보면 중장기적 흐름을 간과하기 쉽다. 중장기적 추세는 주봉이나 월봉차트를 봐야 제대로 추세가 보인다. 주봉차트를 일주일에 두세 번 보는 것이 큰 추세를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HTS 화면에 주봉차트를 따로 띄우고 (보기에는 화면이 부족하지만) 대개의 HTS에선 주가일봉차트를 클릭 한 번으로 주봉차트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므로 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주봉차트에서도 5이평선, 10이평선, 20이평선, 60이평선을 놓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파동의 고점과 저점을 비교하고 이평선의 배열상태와 이평선 파동의 움직임이 의미가 있다.그런데 주봉차트는 느리게 추세가 형성되기 때문에 중기적 추세의 전환을 초기에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적 추세가 완전히 형성된 것을 보고 움직이는 것은 시기를 놓치기 쉽다. 중기적 추세를 먼저 잡아내는 기법으로는 주봉차트에서 10이평선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0이평선은 20이평선보다 먼저 움직인다는 성질을 활용하는 것이다.주봉차트에서 10이평선은 10개월 파동의 추세를 나타낸다. 주봉이 10이평선 위로 내려갔다가 다시 그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향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중기적 상승의 시작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고, 주봉이 10이평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그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밑으로 도는 현상이 나타나면 중기적 하락의 시작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개별종목의 경우와 지수차트의 경우가 모든 같다.파동원리상 큰 파동을 먼저 보고 작은 파동의 추세를 파악해야 한다. 개별종목보다 시장의 추세가 큰 파동이다.개별종목의 추세는 주식시장의 추세를 따라간다. 중장기적 추세를 볼 때도 개별종목 주봉차트보다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주가지수 주봉차트를 먼저 보고 판단해야 한다.예시 차트는 종합주가지수 주봉차트이다. 주봉이 10이평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위로 반등하는 데 실패할 때마다 중기적 하락이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신기할 정도다.몇 년 전의 종합주가지수 주봉차트를 보면 20이평선이 추세 판단의 기준이 되지만 근래의 종합주가지수 주봉차트에서는 10이평선이 추세를 먼저 보여주는 신호로서 더 적합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