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유량 낮아 미국 . 캐나다에선 건강식으로 인기

도움말ㆍDBM코리아(02-3453-7385)“캐나다를 여행할 때였어요.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유독 한 상점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베이글 판매점이더군요”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베이글전문점인 ‘베이글스트리트카페’를 창업한 최효진 사장(30)의 말이다. 베이글은 2,000여 년 전부터 유태인이 만들어 먹기 시작한 딱딱한 빵으로 이후 미국 등에 소개돼 아침식사용 빵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지방함유량과 콜레스테롤이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창업동기최사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0여년간 다니던 건설회사가 지난해 초에 문을 닫으면서 창업을 결심했다. 머리를 식히려고 캐나다여행을 다녀온 직후 최사장은 우연히 베이글 전문점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마침 베이글에 대해서는 캐나다여행 때 접해본 적이 있었다.“캐나다 직장인들은 출근하면서 베이글을 사먹거든요. 우리나라도 아침을 못 먹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잖아요. 그들을 타깃으로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그동안 저축한 돈과 퇴직금, 은행 대출금 등으로 창업자금을 마련한 최사장은 이후 약 석 달간 압구정점에서 일을 배운 후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에서 창업을 했다.성공비결환경적응이 빨랐다창업한 이래 몇 달간은 오전 6시에 점포문을 열었다. 일찍 문을 연 것은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리라 기대해서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외국과는 달리 베이글이 대중화가 안됐기 때문에 자연히 아침식사용으로 찾는 손님도 그리 많지 않았다. 궁리 끝에 최사장은 문을 여는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는 대신 문을 닫는 시간을 오후 10시로 늦췄다.“상가에 외국어학원이 많다 보니 점심 무렵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더군요. 이밖에 야식으로 베이글을 먹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오전보다 오히려 저녁시간에 주력했죠. 또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도 고안했죠.”최사장이 생각해낸 방법은 바로 ‘배달’.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배달서비스는 주부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을 20%나 증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유명브랜드를 사용했다“요즘 외국계 커피전문점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잖아요. 이유는 유학생이나 해외여행객의 눈에 익숙하기 때문이죠. 베이글스트리트카페도 같아요. 캐나다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한 브랜드입니다.”최사장에 따르면 베이글스트리트카페는 캐나다에만 35곳이 넘는 체인점을 갖고 있는 유명 체인점이다. 국내 체인본부인 베이글코리아는 바로 이 상호를 국내에 들여온 회사. 냉동 완제품을 수입하는 대신 기술지원을 통해 매일 아침 새로 빵을 굽고 있다. 이런 점이 정통 베이글을 선호하는 유학생과 외국인의 마음을 끌며 입소문이 퍼지게 됐다.창업시 주의할 점최사장이 강조하는 것은 점포계약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점. 이는 최사장이 지난 8월 범한 실수와 관련이 있는데 점포를 계약해 놓고 보니 상하수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 결국 상하수도설치비를 추가로 물고 들어가야 했다.한편 퇴직자 전직지원 컨설팅 전문업체인 DBM코리아의 홍제희 연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권”이라며 “동네 상권보다 젊은이들이 몰려 있는 패션거리, 여대 근처 등이 유망한 입지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신선도 유지와 재고를 관리하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도 창업준비자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창업비용최사장이 9평 규모의 점포를 창업하는 데 든 비용은 모두 1억3,000만원. 임대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으로 각각 6,500만원과 1,350만원이 소요됐다. 이외에 본사가맹비 500만원과 집기구입비 4,650만원이 들었다.반면 요즘 월 평균매출은 1,200만원 선이다. 여기서 임대료 및 재료비 등으로 각각 260만원과 310만원이 지출되며, 인건비와 관리비로 210만원이 든다. 이밖에 본사에 로열티로 20만원을 지불해 한 달 평균순수익은 400만원이다. (02-2040-6398)체크포인트- 동네 상권은 피해야- 신선도 유지 중요- 재고관리 각별히 신경 써야일본창업통신중국서적, 인터넷 서비스 ‘대유행’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중국 붐이 일고 있다. 자본주의사회에 문호를 개방한 90년대 초반에 일었던 열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는 듯하더니 다시 2001년 WTO 가입, 2008년 베이징올림픽 확정 등을 계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은 WTO 가입을 계기로 값싼 노동력을 갖춘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최대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신하게 되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경제부흥의 견인차로 만들자는 기대감으로 충만해 있다.변화하는 중국에 대해 일본시장이 무관심할 리 없다. 요즘 일본에서 눈에 띄는 중국 관련 트렌드는 크게 △중국 관련 서적의 출판 △중국 현지를 연결한 인터넷서비스의 호황으로 나뉜다.1월 현재 인터넷서점인 ‘아마존일본’에서 검색어 ‘중국’으로 찾은 검색결과는 무려 1만714건(한국은 1,840건)에 달한다. 특히 잘 팔리는 중국 관련 서적들은 대체로 ‘비즈니스’와 ‘주식’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중국 현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한 비즈니스 지침서들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중국 현지공장에 파견된 필자가 인터넷을 통해 현지의 체험을 소개해 인기를 모았던 메일 매거진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한 <日系 중국공장 제조부장 분투기 designtimesp=23459>, 상하이의 시장조사회사에서 근무한 체험을 생생하게 담아낸 <상해 시장경제~중국 업무 이야기 designtimesp=23460> 등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또 일본 기업들의 중국진출 붐에 따라 최근 중국 현지에서 일본어로 운영되는 중국 관련 포털사이트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익스플로어(www.nicchu.com)는 일본 기업의 중국 현지 사무실 개설 지원, 사무실 및 아파트 임대서비스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일본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해 4월 단기 임대아파트 10실을 웹사이트상에 올려 단 1개월 만에 계약완료시키기도 했다.중국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행정관료 출신의 오오소노 하루오씨가 지난 98년 자본금 1,300만엔으로 설립한 이 사이트는 지난해 매월 400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이용자는 일본과 상하이 거주자가 각각 40%, 나머지 20%는 상하이 이외의 중국지역 거주자로 분석되고 있다.수많은 외국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흥망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오오소노 하루오씨는 “아직도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현지의 사무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김태은ㆍ트렌드재팬(www.trendjapan.co.kr)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