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전통, 초우량 보험사 도약 선언

정건섭 대표이사 사장약력: 1941년 서울 출생. 59년 배재고 졸업. 63년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76년 성균관대 대학원 보험학과 졸업. 71년 한국자동차보험 입사. 93년 동양화재 이사. 99년 동양화재 대표이사 사장동양화재는 1922년 지금의 서울 소공동 은행집회소에서 조선화재해상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보험산업에 뛰어든 최초의 보험사다.1950년 회사이름을 지금의 동양화재해상보험로 바꾸고, 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문을 연 직후 보험사 중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다.설립당시 자본금 500만원이었던 동양화재는 2002년 7월 말 기준 총자산 2조360억원, 자본금 429억원의 대형보험사로 성장했다.동양화재는 일찌감치 전문경영인인 정건섭 대표체제를 구축, 손익관리 중시의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지위 개선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매출과 수익의 두 가지 경영구조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1세기에 접어든 국내 보험업계는 보험가격 자유화, 업종별 영역파괴, 외국사 진출, M&A의 확대 등 더욱 빠르고 파격적인 경영환경 변화의 한가운데 놓이게 됐다.이런 환경 속에서 동양화재는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했다. 정건섭 사장은 ‘21세기 고객선택 1위의 초우량 보험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정사장의 선언답게 지난해 실적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7월까지 원수보험료는 5,0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했으며 총자산도 2조360억원으로 5.0% 증가해 자산규모 2조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특히 손익 면에서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1%가 증가한 248억원, 비상위험준비금 32억원을 포함한 수정당기순이익은 280억원(129.3% 증가)을 올려 수익경영의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영업과 현장위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철저한 사업비 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 등 효율경영이 뒷받침 돼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2일 공정공시를 통해 2003년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의 매출액(원수보험료)이 1조6,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8억원, 392억원으로 38.8%, 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동양화재는 2005년에 서울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동양화재는 1935년부터 84년까지 50년간의 태평로시대를 마감하고 84년 본사를 서울 여의도로 이전, 20년째 여의도시대를 이어오고 있었다.강남 신사옥은 면적 1,350평, 연면적 1만7,000평에 지하 6층, 지상 33층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역세권인 서울 역삼동에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