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정보화의 기수… 2006년 매출목표 1조

강석진 대표이사 사장약력: 1968년 거창고 졸업. 75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75년 현대건설 차장. 83년 현대전자산업 관리이사. 2001년 (주)현대오토넷 부사장. 2003년 (주)현대오토넷 대표이사 사장차량용 오디오, AV, 내비게이션 및 각종 전자제어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현대오토넷은 ‘차 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을 구현하며 자동차의 첨단 IT화를 선도하고 있다.또한 자동차에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정보차전’(情報車電)의 리딩 컴퍼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2006년에는 매출 1조원의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전체직원의 25%가 연구인력인 현대오토넷은 매년 매출액의 5~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부터 차량용 멀티미디어 부분에 집중 투자해 내비게이션, AV, 비디오, CD 체인저 등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또한 2000년부터 미래 신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텔레매틱스, DVD 내비게이션, 디지털 오디오, 운전자 정보시스템(DIS), 차량용 네트워크(MOST, CAN, LIN) 등의 기술을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DIS는 모니터 하나로 각종 멀티미디어기기와 전자제어장치를 모두 제어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차량 내 배선을 획기적으로 축소시켜 자동차의 설계 및 생산공정을 단축하며 자동차의 품질과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오디오는 각종 신호를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처리한다. 올 연말 출시될 이 제품은 전파수신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DVD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근거리 무선통신 블루투스를 내장해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를 카오디오로 즐길 수 있다.현대오토넷은 주고객인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물론 쌍용자동차와의 거래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르노삼성자동차 및 GM대우자동차를 신규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한국토요타 및 BMW코리아 등의 수입차를 대상으로 한 내비게이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시장공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컨버전스쇼(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전시회), CES(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전시회) 등 해외 주요전시회에 DIS와 디지털 오디오 등 신기술을 집중 출품했다. 또한 유럽 및 미국의 자동차 업체와 딜러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제품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디트로이트 공장의 직접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생산법인(HECT), 설계사무소,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며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현지화를 이뤄냈다.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완성차업체와 애프터마켓을 공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그리스에 내비게이션을 수출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