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뉴질랜드 마린스케이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시공됐다. 마린스케이프는 1985년 부터 세계 최초로 터널형 아쿠아리움을 개발한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30여개의 대형 아쿠아리움을 설계·시공·운영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4200톤 규모의 수조에서 약 2만 마리(약 250 종)의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한다.
하이라이트인 메인수조는 가로 20m, 세로 4m로 약 2500톤 규모의 수량으로 제작됐다. 다른 아쿠아리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규모다. 40m 길이로 펼쳐진 수중터널 도 마련해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와인잔, 커브드 수조, 파노라마 탱크 수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수조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결합형 아쿠아리움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희귀종 생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각종 포유류 및 희귀 해양생물을 실제 전시하는 대신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대체해 생생하게 재현하기로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