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소비자 흡수하며 기록적 매출…삼성전자·LG이노텍·비에이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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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소비자 수가 기록적인 수준을 달성해 2분기 아이폰 매출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407억 달러(약 53조원)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는 애플 전체 매출의 49% 규모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쿡 CEO는 전화 회의를 통해 “3분기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오포·비보·샤오미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3~10% 하향 조정하는 것과는 상반된 것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카메라 모듈, 렌즈 등 ‘아이폰14’ 관련 핵심 부품 업체들의 아이폰14 초기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아이폰14 초도 물량은 지난해 아이폰13의 초도 물량인 8200만 대보다 15% 증가한 9300만 대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우려와 글로벌 부품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상황을 따져보면 애플은 아이폰14 초기 수요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교체를 고려하는 대기 수요가 7억 대로 예상되는 한편 8월 현재 중국 유통 업체의 아이폰14 주문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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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 업체들은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능 업그레이드와 폼팩터 변화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앱스토어·애플뮤직·애플 TV플러스 등 iOS 생태계 서비스 확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2분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96억 달러(약 26조원)를 기록했다. 애플 전체 매출의 24% 규모다.
특히 연간 13억 대 수준으로 성장이 정체된 제로섬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 내 뚜렷한 경쟁 제품 부재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소비자들을 대거 흡수하며 2022년, 2023년 아이폰14, 아이폰15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관련 선호주로 삼성전자·LG이노텍·비에이치를 제시한다.
2022 전기전자·가전 및 디스플레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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