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에는 이들 외에도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칼훈 보잉 CEO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총수 총 39명이 참석했다. 양국의 첨단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인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 기업의 비즈니스에 기반한 한·미 간 첨단 산업, 공급망,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BRT에 이어 ‘한·미 경협의 확장, 향후 70년의 과제’를 주제로 ‘한·미 첨단 산업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미 기업인과 정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양국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사를 통해 양국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 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 주도로 패널 토론도 개최됐다.
한국의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 단체장이 모두 참여한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 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현지 비즈니스 확대,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 등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활동을 벌였다. 또 사절단 공식 행사 외에도 밥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 면담, 미국 대기업 경제 단체인 BRT 조슈아 볼튼 회장 면담,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의 오찬 간담회 등 경제계의 별도 활동을 통해 활발한 민간 경제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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