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챗GPT는 다양한 직무를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실례로 필자가 ‘IT 솔루션’을 개발할 때 이전에 8개 직무에서 12명 이상이 담당하던 업무를 혼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체 사업 기획만 필자가 하고 챗GPT에 적절히 지시하면 챗GPT는 마케팅 기획, 데이터 분석, 카피라이팅, 광고 캠페인 기획, 홍보물 작성, 고객 서비스, 웹 기획, 기술 기획에 대한 작업을 중급 이상 수준으로 처리해 낸다. 전문 지식을 갖고 챗GPT를 활용하면 혼자 10명 이상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폴리매스(polymath)’는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지닌 사람을 지칭한다. 이제 챗GPT 같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든지 전문가 10명 이상의 일을 척척 해내는 ‘슈퍼 폴리매스’가 될 수 있다.
앞으로 AI 시대의 핵심 이슈는 단순한 생산력 향상이 아닌 공정한 부의 분배와 여가시간의 활용 방안이 될 것이다. AI 사회로의 변화는 농업·산업·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에 비해 그 속도가 훨씬 빠르다. 부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의 불균형이 디스토피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AI 혁신에 참여하고 미래의 교양 시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골든타임인 지금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필자가 제안하는 핵심 행동은 다음과 같다.
• AI 얼리어답터가 되자: 챗GPT와 같은 고급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변화에 참여하기 위한 기초 역량이다. 상위 10%가 주도하는 미래에 주인이 되려면 하루라도 빨리 챗GPT를 능숙하게 익혀야 한다.
• 챗GPT를 학습에 활용하자: 챗GPT를 학습에 활용하면 학습 속도가 빨라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AI를 활용한 초속도 학습은 개인 경쟁력을 높여 주는 가장 강력한 기술이다.
• AI 비판 능력을 갖추자: AI는 결국 사람이 만든 도구이고 그 결과는 사용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AI의 한계와 위험성을 파악하고 AI의 출력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해 적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사회에 적극 참여해 미래를 주도하자: AI의 공정한 발전과 적용에 대한 결정에 적극 참여해 거대 플랫폼을 감시하고 모두를 위한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를 통해 AI가 모두를 위해 포용성 있게 개발돼 공정하게 사용되도록 할 수 있다.
이상은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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