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테라피 서비스인 '와그 브리게이드' 10주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동물 테라피 ‘와그 브리게이드'가 서비스 시행 10주년을 맞았다.와그 브리게이드는 공항 이용객이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직접 쓰다듬으며 비행에 대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소유주의 참여로 이뤄진다. 참가 자격은 까다롭다. 반려동물은 반드시 샌프란시스코 동물보호협회 (SPCA)의 특별 프로그램을 거쳐 인증받아야 한다. 현재는 아기돼지 릴루를 포함해 강아지, 토끼 등 총 18마리의 동물이 공항에서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 동물 테라피 책임자 이바 사테로는 "와그 브리게이드는 비행 공포증 및 불안을 느끼는 승객을 대상으로 편안함과 안정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 보호 협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또 공항 내 플라스틱 판매를 금지하고,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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