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PERA 김휘강 교수가 Security Days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에이아이스페라
AI SPERA 김휘강 교수가 Security Days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에이아이스페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의 김휘강 공동창업자 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일본 사이버 보안 전시회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4(Security Days Fall 2024)’에서 성공적으로 세미나 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4일간 도쿄 KITTE에서 열리는 시큐리티 데이즈(Security Days)는 사이버 보안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다. 30개의 보안 카테고리를 다루는 세미나와 전시가 진행됐으며,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최신 기술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주력 솔루션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통해 전 세계 약 150개국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애저(Azure), AWS, 스노우플레이크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으며, 시스코, 구글의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탈 등 글로벌 보안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일본 보안 시장에도 진출하며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 김휘강 교수는 행사 첫날 연사로 참여해 ‘생성 AI 기반 위협 헌팅과 ASM’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AI가 널리 활용되는 추세에 맞춰, 크리미널 IP가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위협을 헌팅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진화하는 보안 인시던트에 대응해 보안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Criminal IP를 통해 △ IT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위험도를 평가 △ AI를 활용한 대응 전략 보고서 자동 제작 △ 대표 도메인 등록만으로 하위 도메인과 IT 자산의 위협 정보 자동 모니터링 △ 24시간 서버 장애 없는 지속적 스캔 기능 등이 주목받았다.

에이아이스페라 김휘강 교수는 “이번 시큐리티 데이즈에서 일본 기업들이 IT 자산의 취약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정보 유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자산 유출을 방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